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저번주에 서울서 한국인 반 일본인 반으로 정모했어

10명정도 모였는데,  친하게 지내던 그룹의 여자애는 남친이 있었고. 물론 같은 vrc유저임.

둘이 꽁냥대면서도 계속 vrc첫친구라고 나한테 먼저 말걸어주고 장난도 쳐주고, 잠깐 지치고 기분 안좋아 보일땐 먼저 다가가서 괜찮냐고 힘내라고 말도 걸어주니까 웃으면서 괜찮다고 이야기도 같이 이어가고.

그리고 남친두고 누구때문에 조금 힘들다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거기서 시발 내가 얠 좋아한다는걸 느끼고, 거기에 이어서 망상벽 오지게 돋아서 남친 이야기도 하길래 어 설마 나도 가능성 있나라고 진지하게 병신같은 생각했다.

시발...

여친은 귀찮은거라고만 느꼈는데, 이런애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먹을거 사주고 옷사주고 꽁냥대고 싶었다.

그저 슬프다.

현실에서 이성 친구를 만들 자신이 없는것도 있고...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슬프다.

내일 출근이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