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임을 맨처음 시작했을때
아무것도 모르고있을때 절 찾아와주셨던 당신은 지금은 나의것이라고 말할수있지만
당신이 언젠가 떠나갈까봐
내 곁에서 사라질까봐 너무 두려워요
제가 언제나 바쁘고 일상에 치여 살고있을때
언제나 웃어주고 있던 맞이해주던 당신이 나떄문에 지쳐가는것 처럼 보일때 마음이 아파와요
누구에게나 관심을 가져주는 당신이라서, 제게 주는 관심이 다른사람에게 주는 관심과 똑같다고 느껴져서
금방이라도 다른사람에게 가버릴까봐. 저한테서 떠나갈까봐 두려워요
제곁이 아니라 다른사람주위에 있을때
제가아니라 다른사람을 보고있을때 마음이 죄여오고 질투가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오늘 다른사람한테서 당신이 힘들어한다는걸 들었어요
보고싶을때 보지못하고
같이있고싶을때 있어주지 못한다고
자신이 잊혀져가는거 같이 느끼고있다고
그걸 들었을땐 너무 슬펐어요
당신을 내가 힘들게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 들었을땐 너무 화가났어요
당신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제 마음을 몰라주셔서.
그걸 들었을땐 너무 기뻣어요
아직도 당신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서로 다른 시간에 일어나고
서로 다른 시간에 삶을 살고
서로 다른 시간에 그리워하고
서로 다른 시간에 힘들어하고
서로를 보고싶어도 같이있고싶어도 언제나 엇갈리고 언제나 지쳐있어서
이 관계가 끊어질까봐. 이 사랑이 식을까봐. 이 생각을 잊을까봐.
지금 자고있는 당신 옆에 앉아서 이런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있는 지금조차
마음이 벅차올라서 눈물이 흘러요
당신에 대해 말해주었던 그사람이
당신이 만약 계속 힘들어한다면 제게서 당신을 빼앗아 가겠다고 했어요
그 말이 장난인지 진심인지 저는 구분을 못하겠어요
머리로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와요 가슴이 아파요
평소와 다른 글이라 당신이 보셔도 알아보지 못하겠지만
저를 떠나지 말아주세요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당신마저 떠나버리시면
어머니가 떠난, 같이 웃던 친구도 떠난 저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제발 절 버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