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나보다 나이는 한참 어렸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VRChat의 즐거움을 알려주었던 인기많았던 비타민같던 친구야 고마워

네 덕분에 지금까지 정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고 접지 않고 너와 같은 친구들을 더 만나서 잘 지내고 있어 너의 현생에 운이 가득하길 바랄게.

내가 차렷이던 시절 VR에 대한 동경을 품게 해줬던 MR임에도 카와이무브를 잘하던 친구야 고마워

지금은 말할 수 있는 비밀이지만 너무나도 귀여워서 독차지하고싶었고 고백도 하고싶었어 처음 마이크를 열었을땐 엄청 기뻐서 미소가 사라지질 않더라 지금은 내가 풀트래킹이 되어버렸네 이번엔 내가 카와이무브를 해줄테니까 다시 자주 들어와줬음 좋겠어.

내가 맨처음 과몰입이란걸 느끼게 되어버린 묵언을 좋아하던 친구야 미안하고 고마워

내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이 너와 함께 있고싶어 였지만 그 시절의 나는 과몰입이든 연애든간 파트너여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독차지한다 라고 생각할 수 조차 없었어 너에게도 친구가 있을테고 무엇보다 그때의 난 겁쟁이였으니까.

지금은 서로 행복하니까 다시는 너에게서 나와 같은 사람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지지 않기를 바랄게.

날 받아주고 좋아해줬던, 지금은 다른 사람이 널 행복하게 해주고 있을, 외로움이 많은 친구야 잘 지내길 바래

서로가 차이가 있음을 알고 이해해나가는건 연인이여도 친구여도 해나가야하는 과제겠지만 원하는 건 다를 수 있으니까 그 차이마저도 인정해나가야겠지.

내가 흘리게 만든 눈물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행복해야 해. 미안해.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나 또한 이 인연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감사하기에 이렇게 글을 써. 부족하고 최근 내 이유사정 들먹이면서 들어가지 못하는 나지만 받아주고 대화해주어서 고마워.

나에게 마음을 표현해주는 것에 제대로 반응해주지 못하고 내 기준을 들먹이는 것도 죄인같아서 고민이 될 때도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풀려있더라.

지금 이 글을 볼 수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친구들아

행복하기를. 가슴 아프지 않기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