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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농담 주고 받으면서 웃고 싶다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 해도 곁에 있고 싶다

가슴이 미어 터지더라도 옆에서 응원해주고 싶다

특별하지 않은 사이로 계속 옆에 있고 싶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사라지고 싶다.

말 한 마디 마다, 손짓 한 번 마다

슬프고, 애틋하고, 기쁘고, 괴로운데

그럼에도 더 같이 있고 싶고

더는 힘들지 않게 멀어지고 싶고

꺼낼 수 없는 내 마음을 억누르는데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좋은 사람인 척 연기하고

포기하지 못 하는 이기적인 나이기에 울게 된다.

언젠가 무뎌졌다 생각될 때

우연히 바라본 당신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떨리는 심장에

타들어가는 마음에 허덕여 울고 있을 때

나에게 한 번 쯤 와줬음 좋겠다

괜찮다고, 노력했다고, 고맙다고 다독여줬음 좋겠다

끝나가는 내 세상에서

조용히 당신을 지켜보며 응원 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