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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영상 보니까 틱장애 있던 친구 생각나는데

처음에는 우리 그룹에서도 "장애인인데 차별하지 말자^^;;" 하는 기분으로 계속 존중해주고 배려해줬는데

사람이란게 본디 끝을 모르는 생물아니냐... 오래지내다 보면은...

인터넷이라고 자기 좆병신 장애인인거 싹 잊어버리고 일진 빙의해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견하게 된다.

키보드 너머로 씹선비짓 하고 있으면 아 내가 일반인이랑 다를게 없구나 잘날수 있구나 하는거를... 습득을 하는거지...

만약 이번에 손맛이 목소리가 특이해서 들켰지 안 특이했으면? 심지어 아예 키보드 채팅이었으면 어떠겟냐

그런 애들이 태평하게 엄근진 대법관 하면서 계정 여러개 돌리면 서울대생 저리가라하는 인권변호사 탄생한다

내가 인터넷 잘하는 발달장애인을 실친, 정모등으로 세 번 실제로 봤는데... 손맛 영상 보고 진짜 확실해진게 하나 있다면

인터넷 진짜 무서운곳이다... 저런놈들이 네임드 하고 완장다는 세상이야.

어쩌면 자신의 장애를 유일하게 극복할수 있는 VRChat에서 날개짓하는 그가 진정한 VR의 수혜자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