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힘줄 넣은 장갑, 오큘러스 촉감 구현한 컨트롤러 특허 출원2018.04.03 11:33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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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큘러스 '햅틱 VR 컨트롤러' 특허 이미지 2종 (사진출처: 미국 특허청 공식 웹사이트)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등 현세대 가상현실 기기는 오감 중 시각과 청각만을 이용해 가상현실을 구현한다. 이후 일부 IT 업체에서 촉각과 후각 등을 담은 악세서리 개발을 알렸지만, 아직 상용화된 뚜렷한 결과물은 없다. 이런 가운데 오큘러스VR에서 촉감을 담아낸 컨트롤러 특허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큘러스는 지난 3월 22일(목), 자사가 등록한 장갑 형태 VR 컨트롤러 특허 2종을 공개했다. 눈길이 가는 부분이라면, 두 컨트롤러 모두 가상현실에서의 ‘촉감’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두 컨트롤러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촉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담겨 있다. 형태는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손등에 배열된 인공 힘줄이 가상현실 환경에서 물체와 접촉 시 그에 맞는 적절한 저항감을 주는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가령, 가상현실에서 딱딱한 물건을 집으면 그에 맞는 반발력을 주어 촉감을 구현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