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다. 성공했냐? 이거 보고 있으면 성공한 거겠지
사실 내용 자체는 어느정도 맞으니까 또 낚시네 유동새끼하지 말고 한 번 읽어봐라
이 갤은 약간 존댓말 쓰는 느낌이긴 한데 디씨에서 존댓말 쓰려니까 어색해서 걍 반말체로 쓴다.
기분 나쁘면 미안하다.
각설하고 시작하자면 본인 가라오케 방 죽돌이였다가 며칠 전 갑자기 방 검색이 안되는 바람에 롤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화본역하고 신사 가봤음.
vrc 초기 텐션으로 사람들하고도 떠들고 해서 재밌긴 했는데 며칠 간 화본역하고 신사 돌아다니니까 차이가 느껴지기는 하더라
대충 그 차이에 대해서 내가 느낀 걸 간단하게 요약해서 써볼까 한다.
그거 모르는 새끼가 어딨어 병신아. 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내가 일기 쓰는거고
일기를 디씨에 왜 써 라고 하면 할 말이 없누. 내 맘이다.
화본역, 신사 순으로 요약해보자면 이렇게 되는 거 같다.
화본역
많은 한국인, 그리고 그만큼 다양한 인간군상.
거울을 점령한 채로 아바타 이야기에 열중하는 보라색, 위장 초록색들.
시끄럽다.
신사
많은 외국인(주로 중국어권 사람들).
많은 하양이와 파랑이(저가 뉴비 부르는 호칭입니다)들.
대게 조용하다.
대충 이 정도 차이인 것 같다.
화본역은 내 인상으로는 그 어둠전골 같은 느낌이 큰거같다. 만화에서 불 다꺼놓고 전골 재료 각자 가져와서 넣어먹는 그런 거.
하지만 사람들이라는게 보통 그런 거 하면 정상적인거 안 가져오잖아?
화본역은 그런거까지 비슷한 듯. 병신 비중이 좀 높다. 유쾌한 병신이라기 보다는 짜증나는 병신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살갑게 다가가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녀석들.
신사에서 만난 하양이가 화본역 사람들이 자기한테 우루루 몰려와서 욕했다고 하더라. 이런 녀석들의 비율이 높은거 같음.
그래도 로또마냥 가끔 재미있는 사람 뽑는 즐거움도 있는 거 같다.
신사는 거의 정반대더라.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분위기가 차분했음
그리고 한국인도 진짜 없고
하양이들은 신사 대쉬로 돌아다니느라 정신없고 말 걸어도 도망가기 바쁘다. 무슨 야생동물 보는 거 같음.
그래도 외국인들이랑 대화하고 싶어서 시작하는 거라면 신사가 훨씬 나은거 같다.
잠깐 갤 둘러보니까 갤럼들 분위기도 신사 쪽인 거 같고 나도 시끄럽게 떠드는 편이지만 화본역보단 신사가 낫다. 여긴 꽝 비율이 적어 가지고.
쓰다보니 글의 목적을 모르게 됐는데 일기니까 딱히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
공감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 평균 1천시간 갤에 나는 아직 300시간도 못 채운 녀석이니까 부족한 시선이 있을거다.
그래도 초딱이 주제에 되도 않는 평가질이여~~ 하면서 지팡이로 내려치지 말고 걍 생각없이 봐줘라
신사맵에서 네로 아바타나 갤러해드 아바타 낀 채로 시끄러운 녀석 있으면 나라고 생각하고 말 한 번 걸어줬으면 좋겠다. 우리 재밌게 이야기 하자.
그럼 모두 오늘 하루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