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에 보면 실패하거나 배신 당한사람 많던데
나는 지금 여자친구를 부랄챗에서 만났어
딱 여자친구 오큘러스 처음사고
처음 화본역 오자말자 만난게 나였음
흰딱인데 vr연동해서 노는 거 보고
평소에 병신미친놈 컨셉처럼
"님 부캐죠?ㅋㅋㅋ 개 고였네~"
이러면서 놀리다가 진짜 뉴비인거 알고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친해지다가
내 여자친구도 개미친년인걸 알았음
초면에 가서 모르는 사람한테 육성으로 소리지르고 시비걸고
개드립 섹드립치는 거 보고
'와 진심 소울메이트다' 하는 생각 들어서
디스코드 아이디 받고 서로 시간 맞춰서 게임하다가
어느날 얘가 술먹고 게임 들어왔다가
막 카톡 아이디까지 알게 됐었는데
우리 두명 다 셀카가 프로필 사진이였엇는데
나는 보고 와 존나 이쁘다고 생각 했었고
여자친구늑 나중에 들었는데 보자마자 내 얼굴이 이상형이 였데
아무튼 서로 호감을 가진상태에서 카톡 주고받고 게임도 하다가
이제 일상에서 까지 연락을 하게 됐었어
이 때부터 살짝 썸같은 게 있었던거같다
여자친구 대학교 가있을때 카톡하고
하교할때 나랑 전화하면서 하다가
내가 얼마 안지나서 vrc에서 친해진 사람들한테 남여 안가리고
페이스톡 거는 거에 재미들렸을 때
지금 여자친구도 자기한테는 안하냐고 했었는데
사실 좀 부끄럽고 오버하는 거 같아서 안했었거든
그래서 에라이 용기내자 하기 걸었는데
서로 게임에서 미친놈년이 아니고
막 서로 부끄러워하면서 얼굴가리고 눈도 못마주치다가
점점 편해져서 페이스톡만 3~4시간 했었거든
그 후로 매일매일 페이스톡 하면서 서로 설레하고 썸타다가
이제 얼굴 볼때도 안된가 싶어서
얼굴보는거 약속잡고 봤다가
첫날에 만나고 둘만 있을때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음
처음보자말자 고백하는거 개찐따같고 연애 병신들이 하는건데
서로 너무 좋아해서 안되겠더라고
그래서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고
서로 만나본 사람중에 제일 좋고 제일 잘맞다고 하는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