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추억의 맛집같은거더라
고등학생때 학교를 째고 알바가기 전에 항상 점심겸 저녁으로 마파두부를 먹곤 했어
1년 반 정도 항상 저녁마다 그 중국집으로 가서 식사했는데, 언제인가 갑자기 문을 안 열더니 2주정도 후에 폐업했더라구
그래서 마파두부는 먹고싶고 단골집은 없고 하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먹었어
근데 참 웃긴게 입맛이 단골집에 익숙해졌는지 다른데 가서 먹는건 맛이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지
그렇게 내쪽 동네고 친구쪽 동네고 찾아다니면서 먹다가 이제는 그냥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게 제일 맛있는거같더라
과몰입도 그런것같아 한번 제대로 빠지고나선 헤어지고 그사람 못잊어서 이사람저사람한테 붙어보고
나한테 붙는사람도 잠깐 만나거나 쳐내거나 해도 만족이 안돼 그사람이 아니면 안될것같았지
이것도 뭐 얼마안가서 혼자로 만족하고 지내겠지만 아직은 힘든것같아 푸념이라도 해본다
헤어진지 두달은 됐는데도 사랑한다 말해주던 네가 그립다
지금은,그리고 앞으로도 친한 친구사이로 지낼건 알지만 미련이 계속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네
나 혼자인걸로 만족할때까지 귀찮게 할것같아서 너무 미안해
이글을 볼수도있고 안볼수도있지만 네가 본다면 내마음을 조금이라도 잘 알아줬으면 해서 써봤어
미안하고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