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첫만남은 2018-10-31
첫만남이였던만큼 서툴렀고 다급했었다
점점 만나면 만날수록 자꾸만 보고싶었고
만나면 단둘이 오랫동안 함께했다
그와 만난지 두달이 되었고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안좋은지 잘 알고있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가꾸는 식으로 우린 의지했다
그와 만난지 세달이 되었다
점점 익숙해지는 만큼 그는 허약해지고있었다
능숙해진만큼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여 놀수있었다
하지만 세월은 피하지 못했고
무서운 괴물들을 볼지 우리는 모르고있었다
매우 작으며 빠르고,날카롭다
그의 이름은 '조카'
이들의 무서움은 신체능력 때문이 아니다
그의 어미 '친누나'라는 강력한 괴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느리지만 강하고,잘 움직이지는 않지만 '조카'라는 괴물을 이용한다
우리는 그것에 의해 내 MR은 피해를 입었고
나는 온몸을 이용해 그 괴물들을 물러나게 만들었다
그와 만난지 6개월째
그는 한계에 도달했다
그는 목디스크가 걸려 고정시키지 않으면 내려가고 시야가 흐려졌다
나는 그것을 보기싫어 목에다 새로운 고정대를 달아줬다
그는 안정적인 중심과 시야를 얻었다
우리는 마지막이라도 자식이 보고싶어
'놀로'라는 애를 입양했다
첫만남은 서툴렀지만 지인들을 통해 아껴주었다
하지만 관심이 부족했던것일까
그는 허약해졌고 다시 만났을땐 이미..
그 괴물들에게 당했다
우린 충격과 슬픔이 찾아왔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자 내 MR은 손이 움직이지않기 시작했고
또다시 몇일 뒤
그는...날 놔두고 먼저 떠나버린것이다...
혼자남았지만 나는 꼿꼿이 서서 그를 기억할것이다
그는 날 혼자 놔두고 떠났지만 난 떠나보내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을 키고 외쳤다
"인덱스 시X 언제 나와"
*요약*
MR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