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끼고 설명도 딱히 없길래 당황해서 월드도 막 들어가고 뭘 눌렀더니 이런 파노라마 사진이 찍혔어요
왜.. 왜찍었는지도 모르겠고 렉만 걸려서 당황했음 ㅠ
띠용 근데 카메라가 저런게 있는거 아닙니까
브알챗 한지 40시간이 넘었지만 아는사람들끼리만 디코로 대화하고 거의 묵언 차렷충이었어서 하나두 몰랐슴
그래서 저렇게 요상한 전체샷 찍어버림 주위사람도 의도하지 않게 그냥 찍혔음 트리거 잡아댕기니까 손 움직이길래 막 눌렀는데
저런사진 20장은 찍은듯하네유
그러다가 어떤분이 카메라 뒤집어보라길래 뒤집었는데 얼굴이 나오길래 패드 또 만지작 거리면서 사진 찍었습니당
자세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캐릭터 바꾸고 요기조기 흰딱-파딱 분들한태 가서 애교부렸음
웃으면서 귀 팔랑팔랑 거리고 인사도 엄청 했더니 겜에 좀 익숙해져서 카메라를 용기내어 꺼내들었져
근데 조작도 어렵고 카메라도 막 지혼자 휘뚜루마뚜루 움직이고 저런 이상한 빵떡같은사진만 엄청 찍었습니다 ㅡㅡ;;
생각보다 예쁘게 각도 조정하는게 어렵더라구요 첨이라그런지...
그리고 차렷한분 다가오길래 묵언으로 좀 놀다 마이크 킬려그랬거든요
근데 여자냐 남자냐 왜 마이크 안쓰냐 그러길래 좀 싸해서 다른분들이랑 놀았는데 막 뒤에서 자기는 비싼남자다 내가 찬거다 개같은년 이러면서 피해망상같은 말 하길래 너무 무서웠슴요 마이크 좀 익숙해지면 쓰려고 했는데 왜 안쓰냐고 윽박지르고...
그래서 뉴비 좀 풀죽었습니다 ㅜㅜ.. 근데 좋은 친구분들 만남!
사진 어떻게 찍는지, 카메라는 어떤거 꺼내는지 다 알려주고 자기도 오늘 샀다고 같이 호구라며 놀려주는 친구분도 만났숩니다
확실히 차렷충일때보다는 친구 사귀기도 쉽고, 원래 알고 계시던 분들이랑도 소통이 되게 잘된다는걸 느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VR쓰시는분들 많아서 별 생각도 못했는데 VR이다! 하고 신기하게 봐줘서 몬가 기분 좋았음
시간이 늦어서 요기까지 했슴 사실 졸려서...
갤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첫날 일기는 꼭 작성하고싶었숨다
즐거운 VRC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