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MR을 쓰다가 갑작스럽게 생각이 났다.
"오큘러스나 바이브는 내장형 마이크인데 MR은 왜 아닐까" 하고
나는 헤드셋 유저가 아닌 이어폰 + 핀마이크 유저였다.
거기서 떠올린게
그냥 핀마이크를 뚝배기에 붙히면 되지 않을까?
라고 뚝딱 만들어보았다.
일단 외관은 매우 개판
이미 개조를 한 시점부터 외관은 갖다 버린지 오래.
정면으로 보면 핀마이크의 긴 선이 앞에 붙어있다.
맨날 축 늘어져서 무거웠는데 그럴 일은 없다.
그리고 핀마이크를 맨날 옷에다가 붙힐려니 귀찮고 화장실갈때 짜증났는데
그냥 밑에다가 껌테이프로 붙혀버렸다.
껌테이프니 언제든 장착/해체 가능
그리고 이어폰 단자.
예시를 위해 저번에 있던 인형을 대리고 왔다.
장착 예시.
이어폰을 끼울 수 없는 관계로 관상용인 헤드폰을 장착시켰다.
선은 그림판으로 대충 연결 되었다고 치자.
사진과 같이 입 근처에 마이크가 있어서 소리는 더 잘 전달 될 테고
H방가서 키스할때 혀굴리는 소리는 그야말로 귀에서 속삭이듯 들릴 것이다.
선을 다 묶어두었기 때문에 기동성은 더욱 뛰어나졌고,
핸드폰 VR에 있던 머리고정 벨트를 채택하여
의자에 기대거나 누워있을때 머리가 아픈일은 전혀 없을것이다.
그래서 최고의 HP MR이 되었다.
는 존나 더러운 MR이 되었다.
HP MR 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