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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좋아했던사람 실제로 본적 있는데

같이 영화보다가 그사람이 머리 쓰다듬어줘서

나도 같이 손잡고 안기듯이 머리 기울이고 그랬단말이지

지금도 그 느낌은 잊히지 않아. 솔직히 너무 좋았어.


근데 남들이 보면 솔직히 그냥 게이새끼들이야. 더럽잖아.

내가 뭔데 이 사람을 게이새끼로 만들어버리나 싶어서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도 엄청 들고, 미안하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냥 얼마 안가서 일방적으로 친삭하고 인연 끊었어.


대강 10년 전부터 남자인게 싫었는데

언제나 결론은 이렇더라고. 정신병자인건 내 쪽. 어떻게 해도 행복해질 수 없어.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과몰입하는건지 솔직히 조금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