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지는 맵에서 맘에두던 친구한테 고백하려고
묵언풀고 갑자기 내가 한마디 꺼냈음
있잖아. 너랑 내가 언제 부터 만났지?
그리고 그친구가 대답해씀
작년 10월이지 야~벌써 반년이나 지났네ㅋㅋ?
근데 묵언 한다며? 묵언 다시 푸는거야?
그리고 내가 무시하고 대답함
있잖아 너를 보면 진짜 아프더라 여기 가슴 한쪽이 휑~ 하고
늘혼자였던 내가 혼밥도 하고
혼자서 커플사이를 누벼도 전혀 개의치 않던내가.
처음 외로움이라는걸 이겜하면서 느꼈어
내가 농담으로 너에게 추파를 던질때 마다
너는 "아~게이 싫어 난남자야~" 하면서 무시 했잖아.
근데 니가 다른 애랑 있을때 마다 쓰다듬 할때마다!..
어딘가 한쪽이 무거워서 견디기 힘들어...
아~외롭다는게 이렇게 견디기 힘들구나~
차라리 산채로 팔다리를 쥐어 뜯어 버리는게 나을텐데...
너에게 갈수도 너를 안을수도 없게 말이야...
그러고도 아프면 차라리 심장을 도려내야
너를보며 아프지 않을까?
이렇게 가까이 서있는데도!..
너는 저멀리 있는거 같아
라고 말했더니 그친구가
꺼져..병신아.. 하고 꼭안아 주면서 꺼져..하고 울먹임ㄷㄷ
그래서 내가
싫어!!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가야하는데?
붙어 있고 싶다고!! 널사랑한다고 이바보야!!
얼마나 둔감한거야? 이렇게 붙어 있는데도
내심장은 너의 심장소리에 맞추어서 뛴단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동정심이 어린 팔을 낚아채어
반지를 씌워주었습니다.
그녀는 울먹이며
바보... 이바보...
라고 나지막히 말했죠
그순간 주변에 숨어 있던 보딱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아는 얼굴 이더군요...ㄷㄷ
보딱1:어이어이 해낼줄 알았다구!!!wwww
보딱2:휘유~ 저녀석 드디어 저질러버렸다구!!wwwww
보딱라이벌:이자식!...행복해라!!...(눈물을흘림)
그순간 무수한 박수 갈채를 받으며
저는 그녀에게...키스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