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너무 과하게 몰입하고 학교 공부에도 방해되는 거같아서 그냥 아예 브알챗을 안켰음 어차피 나만 좋아했던 거라 뭐 따로 사정 설명하고 그럴 필요도 없었음ㅠ 내가 브알챗 켜면 항상 하는일이 그 사람 졸졸 따라다니는 거뿐이라 친한사람도 없었당ㅠ!
난 왜 안오냐고 걱정하면서 묻는 거까진 아니더라도 인사정도는 보낼 줄 알았거든? 근데 아무것도 안와서 서러웠음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못먹어서 살이 빠진단 말이야 과몰입상대 못보니까 조금 많이 슬펐나봄 진짜 주위 사람들이 요새 어디 아프냐 많이 말랐다 소리만 귀에 못박히게 들었음
씨발 진짜 슬펐음 끊은지 딱 3주되고 내가 이딴 그래픽에 씨이발 이러면서 친구한테 MR줬다 갤에 팔 걸 그랬나봐 아무튼 다시는 안하려고 눈앞에서 치워버렸음
아니 근데 차라리 연애라도 했으면 내가 말을 안한다ㅅㅂㅅㅂㅅㅂ 혼자 좋아한 거였잖아 진짜 지금도 어이가 없네
그냥 뭐 아무튼 지금 끊은지 3개월째임 아직도 좀 마르긴 했는데 기분이 맨날 어흑흑 슬퍼요 이런 건 아니고 음 생활 패턴은 여전히 쓰레기지만 공부에 집중이랑 과제는 잘 한다 좋은 현상이야ㅎㅎ;
요새 유튜브에 뜨길래 갤 한 번 구경해볼까 하면서 왔음 귀여운 아바타 많더라 늬들 사진 잘찍어~~
음 여기 구경해보니까 재밌어보여서 다시 게임 해볼까 싶기도 한데 걔 만나면 나 진짜로 울어버릴 거같음 현실에서도 누가 좋아서 이렇게 지랄난 적 단 한 번도 없었음 그냥 사귀면 사귀는 거고 헤어지면 헤어지는 거고 근데 미치겠네 이건 사귄 것도 아니야 아 진짜ㅠㅠㅠㅠ
걘 나 브알챗 시작날부터 만나서 도와줬었음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걔한테 배웠고 MR고르고 사는 거까지 다 걔한테 도움받았음
평소엔 영어로 대화했는데 걔가 독일인이어서 씨발 난 프랑스어 배웠는데 기초 1도없는 독일어 회화 책까지 샀었다 발음 안되는 거 겨우겨우 연습해서 걔한테 가서 말하면 걔가 나한테 칭찬해주고 웃는게 그렇게도 좋을 수가 없었음
가끔 나한테 한국어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거 외우고 인터넷에서 더 찾았는지 어쨌는지는 안알려줬는데 아무튼 뭔가 더해와서 나한테 말걸면 진짜 예뻐서 죽을뻔 했다 너무 좋아서
몰라 존나 짜증나 씨벌탱 좆같은거 걍 처음부터 한국인이랑만 어울렸으면 걜 만날 일은 없었을텐데 생각도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슬픈 건가 아 몰라 진짜 몰라
손 가는 대로 써서 글 난장판임 지금 내 상태도 개판이니까 이해해줘 마음 조금 정리한 거 괜히 갤 구경하러와서 복잡하게 만들었나 싶다 나 울고싶음
나도 처음엔 엥 과몰입 그딴거 왜해요 실제 사람을 만나지ㅎㅎ~ 이랬는데 음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게 맞다ㅇㅇ 지금 뉴비 유입 많지? 이게 늬들 미래일 수도 있는 거야ㅎㅎ;
나 실제로 사진찍는 거 좋아해서 내 사진이 많았는데 MR사고선 갤러리에 브알챗 사진으로 꽉 차있었음 브알챗 접고 걔 사진 보다가 실제 사람도 아니고 캐릭터 보면서 슬퍼하는 내가 너무 멍청해보여서 싹 다 삭제했는데 그냥 몇 장은 남겨둘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ㅁㄹ좆같네 과제하러 간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