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솔직한 여행후기이기에 갓★줄 요약이 없습니다
※꽤나 장편이기에 보다 지루함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4월 22일 새벽 4시
일본으로 출발하는 뱅기가 아침 9시에 잡혀있기에 상당히 빨리 가야한다는 현실친구 (앞으로 줄여서 현친) 의 말때문에 여유없이 바로 출발
새벽에 캐리어가 달그락달그락 끌리며 택시타고 공항 ㄱㄱ
어둑어둑 새벽택시라 그런지 5만5천원 나옴 ㄷ
왜 굳이 택시 타냐라고 할수 있겠지만 빨리가야하고 서로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자가용은 못 가져감
어찌해서 공항터미널에 도착하고 좀 둘러보는중
예매한 티켓을 가지러 간단한 짐 검사도 하고 주문한 와이파이 도시락(해외에서 와이파이 쓸수 있게 해주는 기계) 수령하러 가지만
둘다 공항은 처음/오랜만이라 지도봐도 얼타고 헤매다가 1시간 정도 빙글빙글 돌다 시간이 없음을 감지 ㄷ;(저 때 시간 8시 출발시간 9시)
줄서는 와중에도 서서히 탑승시간이 가까워져서 진정하려고 갤만 찾아보게 됨 ㄷ
짐 검사를 끝내고 출국절차를 마치고 미친듯이 뛰어서 겨우 탑승완료 ㄷ
공항에서 나리타항공까지 도착하는데 뱅기로 2시간
비행기 특유의 속도감이랑 붕 뜨는 느낌이 익숙치 않아서 잠도 못자고 멘탈 후두둑 상태 ㄷ
공항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를 더 가서야 숙소가 있는 "나카오카치마치" 에 도착
이때는 잠깐 "내가 일본에 왔네" 라며 감동을 하고 근처에서 택시를 찾기 시작
택시를 타고 숙소 주소를 보여주는데 기사가 주소를 못보는지 자세하게 나오지 않아서 인지 일본어로 "어..이상하네 주소가 좀 이상하네"
라며 네비 툭툭 찍어가며 이리저리 돌아가며 도착 (벌써부터 불안 ㄷ)
이때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숙소의 위치가 좀 이상해서 이 집 저 집 둘러보며 꽤 오랫동안 찾아다녔습니다.
막상 찾았다가 싶다가도 문은 잠겨있어 들어가질 못하고 체크인 하는 곳도 없어서 숙소 위 아래로 돌아다니며 들어갈 방법이나
열쇠를 찾아 다니기 바빴음 ㄷ (심지어 공항때부터 더워서 땀범벅이라 심기 불편 ㄷ)
그런데 어쩌지 슈발..하면서 서성이다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청소중이였다고 말해주는 집주인 ..
청소 끝나고 적당히 씻고 배가 고파서 당장에 숙소 앞에 소바가게에서 점심 해결
양복입은 분들께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줄까지 설 정도니 기대하며 들어갔음
야채튀김 소바 480엔
전체적인 느낌은 따뜻한 메밀국수.
배가 고파서 적당히 바로 아무거나 주문 했는데 나온 녀석. 하지만 내공이 있는 집이라 이미 맛은 보증 된 셈인듯
탄력있는 메밀면발, 적당히 고소한 야채튀김, 간장베이스인 살짝 신맛에 국물 공복에 너무 맛있게 먹어 친구랑 같이 국물까지 싹 다 먹게 됬습니다 ㅎ
맛 / ★★★★☆
그리고 목이 말라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한국이랑 다른 점은 어느 편의점이든 카운터가 2~3개로 이루어져 있고 계산할때 줄을 맞춰 행동해야되는 것
일본은 편의점 서비스가 잘 되 있어서 나름 만족
그리고 잠깐 숙소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나카오카치마치의 풍경을 감상
아파트나 빌딩이 들어선 와중에 개인 집터 같아 보이는 집들이 상당히 많이 보임 이런 점은 확실히 한국에선 보기 힘든 장면
그리고 한국에선 흔하디 흔한 불법주차가 없음 ㄷ; (길거리에 주차하면 미터기가 자동으로 돌아가는게 있음)
걷다가 공원 발견해서 쉬는중
한국이랑 비교하면 확연히 넓은 공간.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노는데 특화 된거 같음
돌아다니고 숙소에서 준비를 하고 1 정거장만에 아키하바라로 (우에노 <- 나카오카치마치 -> 아키하바라)
애니성지 아키하바라 ㅎ
바로 옆에 크레이프 가게의 메뉴에 1 놀람 추가 ㄷ
하지만 구태여 옆에 있는 타코아끼를 먹게 되는데
타코야끼 350엔(? 기억 잘 안남)
잘 익은 타코야끼 10개.
딱 보기에도 겉바속촉 가츠오부시와 마요네즈 소스를 솔솔 뿌려 먹었는데 역시 안은 마그마 상태..ㄷ
무엇보다 안에 진짜 문어가 들어있음 ㄷ (어디나라의 거대 오징어가 아님)
맛 / ★★★☆☆
타코야끼 다먹고 옆에서 바로 몇 걸음 만에 모두가 아는 아키하바라 거리가 보임 ㅎ
사방에서 애니에서 나올법한 노래 나오고 전광판에는 애니나 게임 영상만 줄창 나옴
어디를 봐도 굿즈나 애니관련 피규어나 옷파는 딱 그 거리의 모습.
어쩌다 한 가게를 발견해서 구경.
입구만 봐도 뭘 파는지 한눈에 보임 ㄷ
예전에 한국에서 한창 디케이드 할때 팔던 벨트도 보임 ㅋ
※사진이 20장이 끝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서 혹시나 다 올리게 되면 5편쯤이나 될텐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ㄷ
※사진은 당연히 허락 받고 찍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