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난 목소리나 외모나 성격이나 아무튼 너무 하자가 많은 쓰레기라서

누구랑 친해지고 이러는게 솔직히 상대에게 너무 민폐고 미안해

그래서 현실에서는 아무와도 친해질 생각이 없었는데

그러다가 VR챗을 접하니까 따뜻한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

근데 그 따뜻함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이었어

난 그런 따뜻함을 받을 자격이 없으니까

어차피 누구랑 잠깐 친해져도 언젠간 파국으로 치닫게 될 관계

미리 끊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지 책임을 나한테 묻더라고.

아무튼 그러다보니 현실이고 이쪽이고 남은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는데

가끔씩 그 때 귀여워해주고 따뜻하게 이름 불러준 사람의 손길이 너무 그립다.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