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도......
그 녀석들도....
매일 까이기만하던..그 녀석도........
절친이었던 현철이 녀석까지..
전부..
과몰입하고 말이야..
젠장...새해에도...
나는...
혼자인거냐고..
젠장..
젠장......
.....
....
...
..
"어..세요.."
이게..무슨 소리지..?
"일..어..세요..."
"으..응..?"
어두워진 시야가 누군가의 부름에 의해
갑작스럽게 밝아진다..
가라앉은 의식이 바닷속에서 끌어올려지듯
깨어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일어나셨네요..제 무릎배게는 기분 좋으셨나요?"
"아...이게..무슨..아..."
"정말이지..계속 주무셨다구요?"
"미..미안..너무 오랫동안 있었지..?"
그렇다..이번 새해에는 나도..혼자가 아니다..누군가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저기..우리..과몰입..맞.."
따르르르르르르르릉!!!!!!!
"에..이게 무슨 소리지..?"
"아..드디어 끝났네요."
"에..?"
"정말이지..모처럼의 출장서비스인데..하루종일 잠만 자고...그보다 시간 끝났으니 빨리 지불해주시면 좋겠는데요."
"아..? 아..그렇구나..나는.."
"여..여기 있습니다.."
"하나..둘..흐음...정확하네요..뭐 그러면..."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연락주세요. 그럼 이만..."
아아..그렇구나..나는..
이번에도...
이번 새해에도..
혼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