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닉네임을 쓰는 자칭 독일인인 어떤 서양인 남성이 나타나서
"여기서 핫하고 귀여운 코리안 보이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합니까?" 이래가지고 내가 화본역 사람 많은곳 포탈을 열어줌. 내가 있던 화본역은 인구가 5명이였거든.
그랬더니 걔가 노노노노노노 그러더라, 근데 내가 퍼블릭 묵언이라서 그냥 손짓발짓 다 해서 저쪽으로 가야 한국인이 많다는 뉘앙스를 풍겨서 갸우 보냄
근데 한 20분 있다가 거울 앞에서 놀고 있는데 나한테 다시 돌아와서는 왜 한국인들은 영어를 못하냐고 나한테 징징댐
그래서 VRChat Home으로 데려가서 펜으로 대화를 시도함
그렇게 대화 좀 하다보니까 그색기가 갑자기 나보고 지랑 사귀자고 하는거임.
나한테 반햇대.
내 목소리도 안 들어봤고 대화도 5분 했는데..
그래서 내가 나는 남자 취향도 아니고 만약 내가 남자를 사귄다고 해도 한국인 일본인을 사귀지 서양인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그랬다?
근데 걔가 지는 꼬추도 크고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아시아인보다 훨씬 낫다고 꼭 자기랑 사귀재, 이미 자기 마음속엔 나밖에 없대.
그래서 내가 나는 여자가 좋다고 하니까 그 서양인 왈 "여자는 다 쓸모없는 쓰레기고 남자만이 진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 막 이러고
그 때 부터 한 20분 고백하고 거절하고를 반복하다가 가야 한다고 하고 껐음.
그 때부터 퍼블릭을 잘 못 가게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