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인간은 욕심이 있는것인가 라는 주제로 한참을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결론은 무지라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라는거였음
인간은 죽음이라는 무지를 극복하기 위해 생존, 번식 본능이 있는것이고 그를 통해 지식을 다음 세대로 전함으로서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발판으로서 삼고있는건 아닌가 하고
그래서 사랑도 종교도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러니 사랑이란건,마음이라는건 나쁜것도 좋은것도 없고 단순히 정의내릴 수 없는 혼돈 상태라고 생각했음
우리들이 생각하는 나쁜짓, 하면 안되는것은 우리들이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우리들이 다음 세대로 번식,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통제 체계,사회적 규약중 하나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음
그러니까
무지의 극복 방법으로 선택한 길이 사랑이라는거에 잘못된 방법이라는건 없지 않을까
언제나 최고의 선택이 될 수는 없겠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니까
그걸로 된건 아닐까라고 생각함
그러니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빠져
가라앉는 기분이 되도록 사랑받고싶다
그 마음에 질식사 할때까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쌓여서
밑으로만 떨어지고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