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자고 일어났더니 수능 끝나있으면 좋겠다..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간적 자유와 학업 스트레스에서의 해방에 감격하여 얼마 쓰지도않고 창고에 박아둔 백만원짜리 조립컴을 꺼내서 오랜만에 vrc를 깔고..

들어가보니 예전 친구분들은 거의 다 접으셨겠지만 새로운 만남을 고대하며 퍼블릭 방에 접속하고..

두세명이서 대화하고 있는 옆에 소심하게 끼어들어 지켜보고 있으면 어느새 말을 걸어주시고..

그렇게 한번 대화를 시작하면 어느덧 6시.. 날이 밝고..

살면서 밤을 샌 적이 한번도 없는 나는 당황하여 1시간이라도 자보려 발버둥치고..

그런 비일상이지만 vrc에서 대화하며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다시 느껴보고 싶다..

근데.. 수능끝나고 대학생이 돼도..

1년뒤면 군대를 가겠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