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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같이 있다는 느낌도 너무좋고 다같이 아무런 경계를 안하고있다는 느낌도 좋음, 난 널 믿어! 하는 신뢰라는 느낌보단 그냥 당연히 무슨일이 생겨?하는 그런 느낌? 서로가 서로에게 엄청 편안한 사람이다 라는느낌이 좋아,자다가 문뜩 눈떴을때 내가 되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옆에있다는 느낌을 제일 좋아해


근데 그럴려면 어디서든 친구랑 만나고 저녁늦게까지 같이놀고 방을 잡아야하고 그러는게 힘들었는데

풀트 생기곤 친구들이랑 같이 방파서 잠는것도 그런느낌이 조금이라도 나서 좋더라

그래봐야 불편하고 밝아서 잠에 잘못들고 잘께면서 잘못자기때문에 잤다는 느낌도 안들고 눈만 더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문뜩 눈뜨고 거울보면 이순간을 친구랑 공유하고있구나 하는 느낌은 여전히 좋아서 자면 더 피곤한 밤을 같이 공유해

누물보?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