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충(VR은 있음)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
브알챗 한지 7개월쯤되는데 뉴비때 만난 친구니까 6~7개월쯤 알고지냈을거임.
근데 놀랍게도 걔 국적조차 모른다. 오랜 관찰결과 최소한 한국인은 아닌거같긴 한데
보통 묵언충이어도 필담은 하는데 말로하든 글로하든 질문을 해도 얘는 대답을 안해줌.
영어는 확실히 알아듣고 일어도 쬐금은 아는거같고 어느나라말인진 모르지만 유럽쪽 외국인그룹에도 있는거같았으니 다른언어도 하는거같은데
일반적으론 끄덕끄덕 도리도리로 간딘한 의사표현은 하는데 나이나 국적이나 그런 개인적인질문이되면 완전히 칼같이 문닫는느낌임.
그렇다고 안친한가하면 반년동안 계속 같이놀고 둘이서 월드탐방도 많이다니고 사진도 많이찍고 쓰다듬도하고 그러는데
말이든 글이든 언어로 소통이 아예 안되니까 답답하다
일정 선 이상 넘어오지 말라고 선을 그을수는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한번만이라도 대화좀 해보고싶음
이런상황에 반년넘게 친구하고있는 내가 레전드다..
아마 이런친구 또있으면 지쳐서 나가떨어졌을텐데 얜 뉴비때부터 친구라그런지 정이 너무 많이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