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써보고 후기씀.
국내배송대행업체에서 샀는데 1주일만에 왔다. 잔뜩 기대했는데 박스 씰 뜯겨있고,
박스안에 HMD랑 컨트롤러두개 들어잇는데 살짝 중고느낌 나서 실망.
pc에 연결하고 페어링하니까 알아서 잡히드라.
시작하자마자 방에서 위치 잡는데 방이 작아서 힘들더라.
눈앞에 콘트롤러가 왔다갔다하는건 신기.
바다가 보이는 집이 나오고 거기서 앱을 실행하는데
다들 단순해서 그다지 오래해보진 않음.
헤일로 트레이닝모드... 좀 재밌어질려나 할때 끝남.
바로 스팀에서 VR챗 깔고 들어갔는데 겁나게 느려서 강제종료.
나중에 안 사실인데 스팀 앱 속성에서 오버레이 끄면 속도가 좀 나아짐.
스팀 홈은 겁나게 느리더라.
그냥 패스.
그냥 WMR홈에서 놀자.
기껏 VR 샀는데 챗도 못하고 뭐하지 하다가 비트세이버 구매.
와 재밌더라.
트래킹 안튀고 쓱삭거리며 노는데 이게 VR이구나 싶더라.
VR 초심자들은 반드시 비트세이버도 구매해라.
VR카노조도 해봤는데 음...
WMR에서는 콘트롤러가 안먹는다. 바이브용인듯.
따로 프로그램 설치해서 먹히게 하는 법도 있다지만 암튼 귀찮았다.
그래도 눈앞에 미소녀가 입체로 서있는데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싶긴 했다.
VR챗 오늘 다시 시도.
오버레이 꺼서 창하나 줄이고나니 확실히 속도가 늘어났다.
그런데 컨트롤러 배터리 방전되서 다급하게 다이소 가서 사옴.
밥먹고 운동겸 비트세이버 하고나서 다시 VR챗 켰다.
이제 차렷충은 끝났다.
근데 확실히 WMR의 트래킹으로는 포즈의 한계가 느껴지더라.
그래도 사람들이랑 놀만큼은 나옴.
트래킹이 튀는 경우들이 있는데, 배터리가 모자라서+셋팅문제도 있기때문에 좀더 살펴봐야겠다.
팔이 똑바로 안펴져서 왜그러지? 했는데 옵션에 실제 키 넣는 부분이 있더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아바타 이쁜걸로 바꾸고 싶어지더라.
소감을 보자면, 돈은 안아깝다.
그리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WMR도 나쁘지 않음.
다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HMD가 딱 머리에 고정되는게 아니더라.
게임하다보면 이게 살짝 비틀어지는데 그때 눈도 아파지고 눈이 뿌여짐
이것만 아니면 오래 놀텐데 진짜 이거땜에 20분 이상을 놀지 못함.
열도 꽤 나는 편이다.
나중에 돈 더모아서 바이브로 가고싶은 마음도 잇지만,
일단 유선인게 가장 불편함.
그냥 다 내장되서 무선이면 어디든 장소 넓은데 찾아서 놀텐데 그게 제일 문제다.
이건 WMR이든 바이브든 오큘이든 같은 문제들.
그리고 되도록 공간을 좀 비우고 해야한다.
보통 가로세로 2미터정도면 된다는데 팔을 휘젖는거 생각하면 그보다 더 넓으면 좋을듯.
좁은데서 놀다가 잘못하면 다치겠더라.
비트세이버할때또 겁나서 팔을 제대로 못뻗음.
우동이니 이런건 아직 보지 못함.
야한거 좋아하긴 하는데 음...
홈에서 동영상 보면 꼭 극장 느낌 나더라.
느그이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