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 전에,
요즘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전이 없는거 같아서
엄청 회의감 느끼고 있어서 혼자서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면서 자기최면도 해봤는데 잘 안되서
다른 분들의 빈말일지라도 좋은 말을 듣고 힘내보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현재 학교앞에서 자취중입니다
요즘 제 일과가 아침먹고간다면 07시 아침 , 안먹고간다면 07시50분에 기상해서
1교시 수업들으러 가면 강의실에 8시30분쯤에 도착하는데
도착해서는 컴터 켜놓고 빔프로젝터 켜놓고
그 날 배울거나 아니면 저번에 배웠던건데 한번 더 보고싶은거 수업시작하기전까지 그냥 슥슥 보고 수업받고
월,수,목 공강시간엔
자취방와서 점심 해먹고 복습이나 과제같은거 하거나, 너무 졸린다싶으면 1시간정도 낮잠자고
오후수업갔다가 오면 화,목 제외하곤 오후6시인데 씻고,밥해먹고,설거지하고 그러고나면 대략 오후8시쯤 되어 있어요
그때부터 다시 과제나 복습을 하다가 오후11시쯤되면 제가 오늘 한거랑, 앞으로 해야할거 저울질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오후11시부터 30분~1시간정도 VRChat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거나
만약 할 게 아직 많다면 그냥 그대로 계속 복습이나 과제하다가 될 수 있으면 12시 내로 잠들려고 하고 있어요
저 중고딩때도 집에서 공부 하나도 안해봤었는데 이번에 열심히 해보고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첨에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수업들을 때도 예습,복습 해가니깐 당연히 수업 이해도 더 잘 되고
그런데 점점 과제랑 수업난이도가 높아지다보니깐 점점 못따라가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회의감이 들다가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과제도 더 버겁게 느껴지고
그래서 자퇴할까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이게 사실은 이렇게 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더라도 전에는 공부 하나도 안하다가 이렇게 하는거라서
이것만으로라도 충분히 정신승리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데 ...
제가 15학번으로 20살에 입학했지만 중간에 휴학을 몇번했어가지고 아직도 1학년2학기거든요...
그런거때문인지 되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강박감이 있어요 ...
그래서 최근에 부모님이나 , 가장 친한 형이나 , VRChat 갤 분들한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걍 졸업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해보라고 조언을 듣기도 해서
저도 자퇴보다는 학교 졸업하는 쪽으로 해보고자 좋은쪽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항상 주어진 현실은 그대론데 혼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현실마저도 행복하게 느껴지고
혼자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한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던 그런 타입이었어요
내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생각해봤자 주어진 현실은 바뀌진 않잖아요 ?
그저 내 심리상태만 행복하거나 힘들어하거나인데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답인데
그걸 알면서도 잘 안되더라구요 ...
그래서 다른분들한테라도 좋은 말 듣고 힘내보고 싶어서 글 써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잘하고 있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