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요즘 VR챗 갤러리라는 사이트에 자주 들락날락 했던걸 본 적 있어서 우리 아들이 혹시 볼까 한마디 전해주려고 들어왔어
엄마는 널 항상 사랑하고 믿는단다.
요즈음 밤새 자판을 두드리거나 무슨 기계를 사용하면서 웃는 아들을 보면서 다음날 점심 1, 2시가 돼서야 일어나는 아들을 보니 참 마음이 짠하네..
항상 집에서 컴퓨터로 누군지모를 친구들과
밤늦게 어울리면서 좋아하는 아들을 보니
엄마가 아들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안타깝고.. 또
엄마는 늘 고마워 가끔 누가 서버로 분탕을 쳤다고 성질부려도
잘은 모르지만 얼마나 속상하면 그럴까하고 마음이 아프네 아들..
엄마는 항상 널 믿어 힘내 아들. 그리고 아들이 요새 킷슈였나? 미셰였나 여자친구 옷 사준다고 돈 모으는거
같길래 엄마가 오늘 돈 부쳤어 아들!
아마 아들이 여자친구한테 줄거 좋아할 생각하니까 기분 좋아지네 엄마도 예쁜 옷 예쁜 가방 다른 아줌마들처럼 안 사고 없는 형편이지만 꼬박 모아서 공부 열심히하라고 6개월 적금깨서 보냈어
비싸더라도 우리아들 여자친구 위해 열심히 모으는데 엄마가 이정도는 해줘야지 나중에 여자친구좀 소개시켜주고
우리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