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괜찮았어. 그 사람을 잘 몰랐으니까. 겉으로 보기엔 정말 괜찮은 사람 같았지.
먼저 고백한 것도 그 사람이 먼저했어.
그런데 계속 지낼수록 그 사람 성격을 알게되더라? 자기만 생각하고, 눈치 없고, 인터넷 관계는 별걸로 아닌걸로 생각하는 사람이였지.
나는 그 사람이 원하는 거 다 해주는데, 그 사람은 아무 것도 안해줘.
내가 뭔가를 해달라하면 싫데.
또 좀만 자기 맘에 안들면 오래지낸 사람이여도 편하게 친삭하고 블락하더라.
거기에 나도 포함됐어. 지금까지 6번은 친삭 당한듯.
나는 오래 지내면서 그 사람한테 정이 들었단 말이야? 이 정 때문에 나는 그 사람이 없으면 허전하고 그랬어.
그래서 최근에 크게 싸우고나서 어떻게든 화해해서 다시 얘기했더니 자기는 날 하루만에 잊었데.
그리고 나서 어이없게 다시 사귀자 하더라. 그 후로 괜찮아지나 싶었더니 이번엔 조금 안놀아줬다고 친삭했어.
날 장난감으로 알았던거지.
사귀지 않더라도 난 친구로나마 지내고 싶었는데 걘 정말 답이 없는 거 같다.
쓰레기 같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