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러시아 여자애가 말걸었는데 나도 영어 잘 못하고 걔도 영어 잘 못해서 서로 존나 똥꼬쇼함. 그렇다고 걍 가려해도 걔는 계속 대화 이어가려 노력하는데 걍 가는게 좀 그럼.
그래서 다른 맵가서 영어잘하는사람 있으면 도움요청하려고 포탈열고 같이 갔거든.
일본인 한 무리가 눈 앞에 있었고 내가 그 사람들중에 영어 가능한사람 있냐 물었어.
근데 상황 설명중에 어떤사람이 타이세츠나 칸지데스네 이러는거야 이때까지만 해도 별의미 없이 말하는줄 알았음
그 맵에서 좀 놀다가 존나 피곤해서 자려고하는데 일본인중 하나가 나랑 러시아애한테 친추걸고 서로서로 친구하자는거야.
갑자기 뭔소린가 싶더라고 그 맵 들어가서 상황설명하고 번역 요청하려다 걍 그맵에 펜 있어서 펜으로 써서 설명하면 되겠다 싶어서 걔네 무리랑은 같이 놀지도 않았었거든
갑자기 뭔가 싶으면서 뭐 친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걍 다 친추함.
근데 끄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까 타이세츠나 칸지데스네 이게 생각나는거임. 그 일본인은 내가 러시아애한테 사랑이라도 느낀줄 알았나봄. 그래서 도와주려 했던거고.
그걸 깨달으니까 지금 너무 쪽팔린다해야하나 그럼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