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지만 오늘 있었던 일을 몇 자 적어볼까해.
오늘도 어김없이 브알챗에 들어갔어.....
vr을 사용하고 들어가지....
나는 두 번 이상 만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친구 목록이 의미가 없었어. 그래서 항상 퍼블릭에 있지.
늘 혼자 다니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손 펴며 인사하는 게 고작이었어..
그래도 그 정도면 vr을 산 이유도 충분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지나가는 거에 만족했지
물론 같이 대화할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여기 오는 것이고
매일 그렇게 아무도 만나지 못한 채 1,2주일이 흐르지..
![](/api/file/21653405)
항상 이런식이야.
내 주위엔 아무도 없지
늘 있던 일이라 익숙하기도 해.
![](/api/file/21653406)
인사를 해도 그 때 뿐이지 이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api/file/21653407)
모자로 면상을 가려도 아무 반응이 없더라.
나란 놈은 그런 존재인가 했지
![](/api/file/21653408)
옆에 가지 못하고 멀리서라도 보는 것도 괜찮더라. 저렇게 대화할 상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api/file/21653409)
역시 오늘도 이렇게 끝나는구나......
4시간은 돌아다닌 거 같애..............
그래서 마지막으로 맵 한 번만 더 둘러보고 끄기로했지.
![](/api/file/21653410)
그런데 나와 같이 혼자있는 분이 있더라. 그래서 사진 한 장 찍었더니 소리가 들렸는지 나를 봤어.
그리고 그걸 계기로 드디어 말동무가 생겼어!!
사진도 여러장 찍었찌.
![](/api/file/21653411)
![](/api/file/21653412)
![](/api/file/21653413)
![](/api/file/21653414)
두 시간은 대화한 거 같아.
오늘 정말 재미있었어....... 생판 모르는 남하고 이렇게 오래동안 대화해본 게 언제적인지 모르겠다.
물론 친추 목록에 있는 사람과 두 번 만난 적이 없는 나는
친구 추가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서
친추요청은 하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좋았엉.
혹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말동무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 나처럼 어디선가 만나지 않을까...
너무 기죽지 말고 다들 열심히 해보자.
![](/api/file/21653415)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