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잘 못쓰기도 하고 말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술좀 마셔서 두서가 없을거임
완독 해주면 고맙고 아님 랄로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건 순전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별로 관심 없던 사람도 한번 시작하더니 하루에 세네 시간을 할애해서 꾸준히 하는 걸 보고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기도 하고 우연찮게 cv1을 얻게된 영향도 컸다
첫 인상은 영상이나 스샷으로만 접했기 때문에 화질에 대해 크게 실망했지만 친구를 통해 여러 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니 그런 마음도 오래 가진 않았고 신기한 감정만이 늘어났다
친구랑 시간 맞춰서 접속해서 노래방 월드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고 배경 좋은 월드에서 잠깐 이야기 하다 끄는게 당시 내겐 꽤 재미있는 일이였다
그 후 뉴 유저를 달게 된 이후 친구를 통해서 다른 아바타를 껴볼것을 권유 받았고
그것이 사람이 무너져 내리게 되는 첫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있다.
새로운 아바타는 내게 꿈같은 일이였고 그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서 직접 시도를 해보았지만 내게 할애된 시간은 적은편 이였고 유니티와 블렌더는 나와는 전혀 맞지 않은 도구였기에
거금을 들여 아바타 커미션을 맡겼고 그 아바타에 애착이 가기 시작했다
대단한 기능이 들어갔거나 이것저것 많은것을 넣은것도 아니였지만 나 자신을 아바타에 투영한다는 것은 꽤나 재미있는 일이였고 즐거운 일이였다
그때 즈음 부터 이런 저런 교류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브얄챗 안에서의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 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엇다
'어차피 스쳐 지나갈 온라인 속의 사람들인걸'
단순하게만 생각 했고 그저 그런 온라인 속의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였던것 같다
이때는 과몰입이나 브얄 야스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었고
특히 과몰입에 대해서는 사람들끼리 외롭다 보니까 어쩌다 저쩌다 하다보면 서로 맘맞는 사람들끼리 가상속에서의 진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만 해왔을 뿐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부터 같이 게임 해오는 A와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즐거웠다
코드도 맞았고 재미도 있고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즐거운 상상만을 했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같이 게임하면 즐거운 친구정도로만 인식했을 뿐인데
문제의 발단은 두번째 아바타를 커미션 맡기고 이후 부터였다
첫 아바타는 표정이 건전한 표정들로만 이루어 져있고
남들이 보고 가도 그냥 좀 귀여운 아바타일 뿐이지 꼴리거나 그런 아바타가 아니였으니 한번씩 귀엽다고 쓰다듬고 가는 정도 였다
다음 아바타를 커미션 맡기면서 남들이 많이 쓰는 아바타들인 울페 이메 코코아 같은 아바타에 눈이 가기 시작했고
그 아바타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커미션을 맡겨 받은 아바타는 꽤 놀라웠다
큰 가슴과 꼴리는 옷 다양한 표정들...
난 그것들이 사람의 내면을 뒤틀리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흔히 말하는 도킹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게임을 시작한지 한달 조금 넘은 시점이였다
댓글 방명록 부터 디스코드 까지
심지어 여기저기 디스코드에 들어가있는 바람에 알려주지도 않은 디스코드를 꾸역꾸역 찾아서 도킹 시도한 사람도 있었다
모조리 쳐낸건 아니였다 교류회에서 만난 사람도 있었고 어쩌다 스쳐 지나가며 게임 월드 같은곳에서 만난 사람들도 있었으니
그 사람들이랑 꾸준히 대화 해보다 보니 괜찮은 점도 많았고 나쁘지도 않았다
두번째 아바타로 바꾸고 난 이후 사람들이 은근 슬쩍 야한 장난을 쳐오기 시작해오는데 처음에는 싫다고 도망다니고 너무 심하면 지체없이 고홈 눌러버린 적도 많이 있었는데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프플방에서 여럿이서 노는데 내가 도망가서 분위기 깨지느니 그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나는 분명 싫다는 의사 표헌을 명확히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장난쳐 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와중에
A가 내게 하는 말이
'어차피 가상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그때 나는 무슨 생각 이였는 지는 몰라도 그런가 하면서 남들이 걸어오는 장난에 맞장구 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도 장난의 수위가 많이 올라가기 시작헀고 A를 향해서도 그런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아바타에 라이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 관계가 이어진지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A에 대해서 과몰입 도킹을 박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단계가 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A에게 과몰입 하자는 이야기를 몇번 돌려 말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나를 피하는걸 느끼기 시작하자 마음속의 무언가가 부서져 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부터 매일 술을 찾기 시작하고 한번씩은 갤에서 우울글을 쓰기도 했다
전 여자친구와 2년을 사귀면서도 이렇게 까지 힘들어 본적은 없었다
그러던 도중 B와 C가 내 상황을 눈치채고 위로를 해줬지만 내 가슴속 구멍은 오히려 더욱더 커져만 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를 위로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안도감을 느끼기 시작헀고
그 친구들에 대해서 나의 인식도 변화 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자처해서 내 감정쓰레기통 역활을 해주는데 그것만큼 고마운것도 없었지만 그 친구 상대로 나는 욕정하고있었다
이 친구라면 이 친구라면 나는 뭘 해줘도 상관 없을것 같았고
이 친구가 나에게 어느정도 관심 있으니가 이러한 역활을 자처해서 나에게 조인 타주고 위로 해주고 같이 브얄 수면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자
그 친구를 상대로 나는 일말의 지체 없으 프플방에서 도킹을 박고 까엿다
다음날 B가 프빗방으로 초대를 하더니 자기와 C랑 과몰입 중인것에 대해서 알려줬다...
남들에게 알리지만 않았다고 내게 처음 알려준거라고....
그 후 게임을 접속시간을 대폭 줄이기 시작했다
5시간에서 3시간으로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최종적으로 게임 접속한지 20분도 안되면 게임을 끄려고 준비하고있었다
내가 이 게임을 시작하고 얻은것은 가슴속 큰 구멍밖에 없다
결국 내가 이게임에서 얻어가는건 가슴속 큰 구멍밖에 없다
A,B,C 모두 접속해서 인사하는 사이지만... .
나는 많은것을 잃었다
시간도 돈도 내 마음도
그리고 중요한 현실에서의 나는 무언가 나사빠진 사람이 되어 직장 내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기 시작헀다
이러한 삶 나는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는 부나방 같은 삶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