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Trusted User 등급을 찍어서 한 번 옛날부터 했던 사진들 싹 다 정리해봤어
VRChat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재밌었던 게임인 것 같았어

작년 초 쯤에 시작했는데 그땐 그다지 재미를 못 붙혀서 파딱 찍는데도 되게 오래 걸렸던 걸로 기억했어 ㅋㅋㅋ
그 땐 부스 아바타 끼는게 얼마나 부러웠던지..

아마 파딱~초딱 때는 뜨문뜨문 게임 했었던 것 같았어
지금같이 나를 찾아주는 친구들이 있지도 않았고 그냥 단지 씹덕게임 마냥
내 아바타 보려고 킨게 다였으니까?
아 맞아 이 당시에 브알도 사서 슬슬 재미를 붙혔던 것 같았어

퍼블릭에서 나랑 같은 레이니 낀 사람이 신기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친추도 해보고
그냥 브알 끼고나서부터 데탑챗이랑은 완전 다른 게임이었다는걸 실감했어 ㅋㅋㅋㅋ


아마 내가 처음 샀던 아바타가 미셰랑 유우코인데 처음 살 땐 이게 이쁜 지 몰랐는데
갤에 누가 유우코 쓰는거 보고 나도 따라 어떻게든 이쁘게 꾸며보려고 막 노력했던게 기억난다
물론 그 때 이쁜거 보고 따라하던 카피캣 습성이 아직도 남아있음...

이 아바타는 개인적으로 꾸몄을 때 내가 제일 만족감을 크게 느낀 아바타야
아마 이 때부터 자캐딸마냥 혼자서 사진찍고 하는게 습관이 되나보니 덩달아 배경 이쁜 월드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는걸 느껴졌어

갤에서 체조라는게 있다는걸 듣고 밤 새서 아침 체조 가려고 아둥바둥 했었던 기억이 나네
사람들끼리 모여서 막 체조하는게 진짜 신기하더라구 ㅋㅋㅋㅋ

MMD 월드도 가보고..


월드투어도 많이 다녔어
난 이 게임을 의무감으로 키게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 월드투어 때문인 것 같아
이쁜 월드들도 많이 구경할 수 있었고 이쁘게 꾸민 아바타도 맘껏 볼 수 있었어
정말 모든게 즐거웠어

그리고 한동안 유니티만 만지면서 혼자 아바타 사진 찍다보고 그러다보니
친구들에게 소홀했던게 좀 느껴졌던 시기도 있었어
그래도 안 떠나준 친구들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겸손한 자세를 지키려고 하고 있어
너무 고맙네 다들

어.. 이건 지금 정착한 아바타인데 시이카 코유키 울페 번갈아 쓰는듯...
아마 또 바뀌지 않을까? 난 하나에 갇혀있기 보단 새로운걸 즐기는 타입이니까

그리고 어제 드디어 Trusted User 등급에 달성했어
나도 이제 고인물이라는 소리 들을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해서 그냥 감회가 새로워
그냥 지나가는 브챗 유저가 사진 정리하면서 쓸데없는 추억팔이 하는 거라고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
그럼 다들 즐거운 브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