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임.
우울한 게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결국 이것도 감정이고 감정이라는 건 소모되는 거라서 남한테 털어두고 위로받는게 도움이 될 때가 꽤 많음.
물론 여기에만 의지하는 건 안 좋으니까 전문적 상담도 받는게 좋음.
우울증 있는 사람이 우울함 털어내는게 민폐다 이러는 거 막말로 자기가 남을 받아줄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지 주제 모르고 깝치다 데인 새끼들이 저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음. 그래놓고선 정도가 심한 정신병자랑 안 심한 정신병자 지 좆대로 갈라둠.
무슨 테스트용지 앞에 두고 이 수치를 넘으면 귀하는 저와 대화 불가합니다 이러는 것도 아님. 나한테 우울하다 말함 = 격리 대상인 정신병자 / 정신병 있는건 알겠는데 남들한테 말 안하고 커뮤력 높아보임 = 덜 심한 정신병자 이런식으로 갈라둔거임.
상대가 날 감정쓰레기통으로 쓸 거 같다 싶으면 미리 고지해두는게 좋음. "난 딱 이정도까지만 널 받아줄 수 있음!" 이래야 상대도 알아서 조절하는데 맨날 불려가서 불행 서사시 풀어두는거 꾸역꾸역 처듣는 건 좋지 않음.
요약
1. 우울증 환자가 우울한 거 털어두는 거 비정상 아님
2. 서로 제한을 정해두고 대화하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