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쓰기도했고 필력이 쓰레기 라서 가독성
떨어지는건 미리 사과할께
안녕? 난 지금 전역을 약 60일정도 앞둔 군인이야
지금은 vr이 없어서 차렷으로 있는중이고
때는 내가 2월말에 휴가를 나갔을 때 였어
현실친구는 다 군대가고 없었으니까
당연히 휴가 나가자마자 부얄쳇부터 켜다싶이 했지
그런데 친구창 보니까 그 전 휴가때 친추했던 사람들이
거의다 접고 없는거야 이때 기분 좀 이상하더라
그래도 다행이 몇 없는 친구중에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엄청 감사했어
서론이 길어졌는데 각설하고 시작할께
부얄쳇 켯는데 친구도 없고 사람많은곳도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그 킷슈2명이랑 벛꽃나무 있는 그맵 퍼블릭으로
가서 멍때리고 있었어
처음엔 사람 없다가 한명 두명 들어와서 말거는데
내가 재미없어서 그런가 잠깐 이야기 하다가 다들 그냥
가버리더라
이때 한 묵언풀트분(그냥A라 할께)들어와서 같이 사진찍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다가
(물론 말하는건 내쪽에서 일방적이였음)
친추하고 헤어졌어 이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 없었는데
휴가복귀가 얼마 안남아있고 내가 멘탈이 반쯤 나가있을때
lonely였나 거기 들어가서 복귀전에 친구들한테 마지막
인사하고 있었어
그런데 전에 그 A가 조인타고 들어와서
인사 해주시더라 반갑긴 했는데 이분은 내가 군인이란걸
아직 모르고 계셨어
뭐 잘못한거 고백하는 초등학생마냥 군인이란걸 말했지
곧 복귀한다는 말도 같이했고
그 뭐냐 같이 슬퍼해 준다고 해야되나 그런느낌?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는데 하여튼 토닥여주시고 그랬어
여기까지도 괜찮았어 평범하게 위로받는거니까
문제는 계속 나랑 같이 있으려 하시더라고
난 ‘저 때문에 여기 안계셔도 된다’ 이런식으로 여러번 말했고
신경쓰지 말라 괜찮다 뭐 그런 제스쳐 하시길레 좀 좋았어
그런데 난 진짜 죄송스러웠거든
내가 재미있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신세한탄밖에 안했는데
계속 같이 있어 주려고 하는점이 너무 고맙고 죄송했어
난 여러 감정이 뒤죽박죽되고 해서 그냥 그 시간을
즐기기로 했어
그냥 별말 안하고 풍경보고 거울보고 A쳐다보고
다른분들도 오셔서 같이 이야기하고 놀기는 했는데
내가 A에게 너무 고마운점이
다른분들이 너무 늦은시간이라 자러갈때
진짜 오랬동안 나랑 같이 있어주셨거든
새벽 1시? 그때부터 4시 좀 넘을때까지 같이있던걸로
기억하고 있어
상대방쪽에서 아무말도 못해줘도 너무 좋더라
그렇게 있다가 한 3시쯤 되었나 사람들 다 자러가고
둘만 남았을때 였어 너무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같이 거울이나 보고있었는데
A가 포탈을 하나 열더니 들어가라고 손짓하는거야
들어가보니까 그 카트라이더? 그런거 하는 맵 나오더라
맵 분위기도 밝고 bgm도 귀여운데 난 눈물이 나오더라
이사람이 내가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니까 풀어주려고
이러는구나 하는 그 생각때문에 손으로는 카트하면서
눈물 찔끔찔금 나오는것때문에 계속 눈물닦고 ㅋㅋ
잠깐있다가 밝은맵에서 재미있는게임하고 있는데
훌쩍이는 나를 보니까 좀 웃기더라 못참겠어서 다른맵으로
넘어갔어 ㅋㅋ
마지막으로 간곳은 니어오토마타 맵 이였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맵 이기도 하고 꼭 보여주고 싶은게
있었어
A가 이 맵을 들어와본적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맵이에요’ 하고 설명하고
브금들으면서 맵구경 좀 하다가 내가 보여주고 싶은게
있다고 말했어 알사람은 다 알고있는 그 꽃찾는 이스터에그
말이야 이걸 너무 보여주고 싶었거든
이스터에그가 있다 그런식으로 설명을 했는데
모르시는것 같았어 뭐 모른척 하신거 일수도 있기는 한데
쩝..각설하고
한참 걸려서 꽃들을 다 찾긴 했는데 이상하게 작동이
안되더라 뭐가 잘못된건진 모르겠는데
결국 한참동안 찾고 꽃 눌러보고 하다가 못했어
너무 보여주고 싶었는데 못하니까 너무 아쉽더라
결국 포기하고 잠깐 같이있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지고
나도 너무 피곤해서 4시 조금 넘어서 자러가기로 했어
이제 들어가 봐야될것같아요 다음에 5월에 또 볼수 있을까요?
하니까 끄덕여 주시는게 너무 좋았어
그렇게 인사하고 컴퓨터 끄고 밤에 밖에 산책하러 가서
그냥 동내 한바퀴 걷는데 그 여운이 가시질 않더라
산책끝내고 집와서 쓰러지듯 잠들고
다음날 복귀했어
복귀하고 나서 차마 가시질 않는 여운 붙들고 있는데
A생각이 계속 나는거야 그래서 별 생각 없이 A닉네임을
검색해 봤는데 너무 좋은뜻인거야
뭐..그냥 그랬다고...
짧은시간에 상대방 얼굴도 이름도 목소리도 모르고
아는건 닉네임밖에 모르는데 너무 좋은사람 같았어
그냥 내 마음은 그 사람을 한번더 보는거야
그리고 감사했다는 말을 한번 더 하고싶어
3줄요약
1.군인챠 휴가나와서 부얄쳇함
2.너무 좋은사람 만나서 좋은시간 보냈음
3.그 사람에게 한번 더 감사를 전하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