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VRCHAT키는데 킬 때부터 로딩브금 웅장하게 울려 퍼져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VRCHAT 아니야?"
"아 ㅅㅂ. 왜 하필이면 내 옆자리야"
"집에서 좀 쳐하지 피시방까지 와서 하네 ㅋㅋㅋ"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TrustedUser짜리 보라색계정으로
화본역 가서 우간다로 패드립하고
한국어 튜토리얼 가서 여미새 짓좀 하고
H party 가서 러스크 쓰고 옆에서 신음 소리 내는 거임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 가지가지하네"
"미친새끼 러스크 아바타 껴고 과몰입하네ㅋㅋ"
"아니 ㅋㅋ 우리 학교에서 제일 찐따인 유동이가 하는게임 아님?
유동이도 H party 에서는 신음 안낸다."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대낮에 피시방에서 vrchat이나 하고있냐"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ㅅㅂ 인간적으로 아바타 옷은 입고 해라"
"오타쿠"
"찐따새끼"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 있는 여고생을 향해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DC IN SIDE , VRCHAT 갤러리 개념글 올라온 과몰입글 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코유키급)
"서비스에요"
하면서 종이컵에 200원 커피 한잔 주는데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이거 먹고 제발 나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