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이제 2주 좀 넘은거같에
아는형이 (이분 차렷 1200시간) 디코 안오고 매일vr챗 가길레
몇번 따라가서 하는정도?
그러다 지인들도 다 사회인이여서 예전엔 10명 15명 있었는데 요새 아무도없더라.
좀 심심하고 외로워서 vrc켜서 가만히 앉아서 사람 소리들으면서 웹툰보고 그랬엉 그러다 이름 거론되면 마이크쓰는건 쑥쓰러워서 이모지같은걸로 반응했징
근데 이게 재미가 있진 않았어. 아는형도 프라이뱃 가있고 지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한명이 내 춤이나 이모지에 엄청 잘 반응해주는거야
거의 한시간? 정도 그러고 놀다가 그 사람 지인 오니까 마이크 열대.
뻘쭘하게 있다가 그 사람 지인 가고 마이크 없어요?ㅜㅜ 쓰면 좋을텐데 이러길레 용기내서 마이크 썼지.
그렇게 내 자력으로 첫번째 친구가 생겼어. 친추 하는법도 받는법도 모르고, 소리 설정이나 짜잘한거 다 알려줘서 너무 고마웠어.
다음날 비슷한 시간에 가니까 또 그 사람이 있는거야. 그래서 조인 타고 갔더니 저 멀리서 나 보러 달려와주는게 너무나도 기뻤어ㅠ
몇번 얘기하니 마이크 공포?가 좀 풀리드라고. 여캔데 남자목소리내면 미움당할까봐 말 잘 안 했어..
곧 자러가셔서 멍때리는데 또 한분이 반응 너무 잘해주시고 귀여워서 2번째 친구가 됐구..점점 인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
그러다 vr에 흥미가 생기고 얼마없는돈 써서 바로 바이브 세트 샀지. .
솔직히 vr로 접속하기 전까진 돈이 좀 아깝다란 생각이 들긴했어
근데 들어가서 인사하고 쓰담하니까 vrc인생에 꽃이 핀거같드라..진짜 한 50배이상 재밌어짐... 얘들아 돈모아서 꼭 vr해보자
진짜 너무 재밌다
아무튼 그래서 하루 1,2시간만 하던 늒네 오늘 점심부터 저녁 까지 했어
갤럼들도 매번 질문에 답변도 잘해주고 장난쳐줘서 넘 좋았엉
앞으로도 잘부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