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한 사람친구인척 굴면서
그걸 이용해서 남들한테는 은근히 나랑 자기랑 깊은 사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다니는 놈들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내생각에는 그렇게 깊은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였지
주변에 사람이 많이 있을 수록 남들한테 과시하듯
개인적인 얘기를 자주 나누는 사이인 것 처럼 크게 말하고 다니는게
너무 짜증났었어
그래놓고는 털털한 친구인척 굴다가
기회만 되면 자꾸 1:1로 월드파서 대화하자고 하고
징그럽게 굴어서 너무 싫었어
이리저리 피하다가도 어쩌다가 둘만남아 대화를 나눠보면
나는 다른남자랑은 다르다
내가 혐오하는게 여자만 보면 달려드는 놈들이다
이런얘기 하면서 자기는 다르다고 자꾸 어필하구
이런 흑심 가득한 애들이 아닌척 털털한척 접근하는 것 때문에
마이크 쓰는거에 공포심이 생기기 시작했어
나는 많이 당해본 건 아니지만
VRC에서 여자를 원하는 남자의 접근방식은
대부분 비슷 한 것 같아 그런 관계가 아닌데도
불특정다수에게 과시하기, 털털한 친구인척 접근하기,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다고 어필하기 등등 같이 남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는 사람들이 많았어
지금은 관계리셋 다 하고 이메일로 닉변까지 하고
완전 묵언으로 지내면서 사람들 사진이나 찍어주고 다니는데
지금이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