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vr얘기를 했는지 현실얘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현실얘기를 해볼게요.
시작은 눈내리는 겨울날이였어요.
그녀는 제 5년지기 친구의 여자친구였는데 평소에도 저와 잘놀던 친구였어요...
평소와 다를바없던 어느날 심심해서 놀러간다하고 그녀의 집에 놀러갔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저는 내심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편의점에 들러서 콘돔을 챙겼습니다.
그녀의 집에 처음도착했을때 그녀는 저를 반겨주었고 저 또한 가는길에 사간
간식거리를 건네주며 인사했죠
처음은 남녀 둘이 있다기엔 너무나 건전하게 놀았었어요
그러다 해가 떨어지고 창 밖이 어둑어둑해졌을 즈음에 저녁을 먹고
그녀의 방을 구경하러 가게되었고 책장과 앨범등을 구경하다 침대에 눕게되었고
지금와서는 무슨생각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장난이였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쇄골을 핥았었고 그와 동시에 농익은 여인의 신음소리가 들렸던 저는
흥분해서 그녀를 애무하기 시작했고 그녀또한 쾌락에 몸부림치며 어쩔줄을 몰라하더군요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그녀는 "콘돔도 없잖아" 라며 말을 하였지만
저는 챙겨온 콘돔을 꺼내보이며 괜찮다고 하며 콘돔을 끼웠고 방이 어두워 표정은 보이지않았지만 분명 배신감에 물든 표정이였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렇게 저는 그녀를 범하였고 먼저 정신을 차린 저는 테라스로 가서 시린 겨울바람을 맞으며
죄책감에 휩싸여 자책하고있었고 그녀는 그런 저를보고
처음에는 강간이라며 저를 매도하였지만
제가 거듭 사과하고 자책하자 그녀는 저를 용서해주었고
다음날 저는 도망가듯이 집으로 도망쳤고 그로부터 1달쯤 지났을까요?
그녀가 저에게 아직도 자책하고있냐며 먼저 연락을하였고 밥이나 한번 사라고하더군요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은 쉽다고 하는말이 있듯이
한번 선을 넘은 저희는 그후로도 계속 선을 넘게되었고
그녀와 저는 섹파가 되었었습니다.
물론 제 친구에게는 서로 비밀로 하였었고 제 친구는 아직도 그사실을 모르고있겠죠...
반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수십번이 넘는 성교를 가졌고 한창 혈기가 넘치던 저는
그녀를 소유하고 싶었기에 제 친구와의 사이를 이간질 하기 시작하였고
제 계획이 성공하였던걸까요? 그녀는 제 친구와 이별하기로 하였고
저는 그녀가 제친구와 헤어지는 장면을 먼발치에 숨어서 지켜보고있었고
그녀와 친구의 대화가 끝이나고 친구가 떠나갔을때 그녀를 데리러갔습니다.
그녀에게 너가 나쁜게 아니라 내가 나쁜거라며 죄책감을 덜어주려하였고
저는 그녀에게 고백할까 하였지만 마음의 정리가 끝날수있게 기다려주며
서로 관계를 지속해갔고 제 친구는 이별의 충격때문인지 그대로 입대를 선택하더군요...
오랜친구임에도 내심 걸리적 거리던 그를 확실히 처리했다는 생각에 기뻐하던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많이 어렸다고 생각되네요...
그렇게 서너달이 흘러 가을이 왔고 그녀는 기다리다 지쳐 먼저 저에게 고백을 하며
저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연인관계가 되었지만 그전과 크게 바뀌는것도 없었고
제 친구와 헤어지자 게임해야하는데 자꾸 연락을 하던 그녀가 너무나 귀찮아
그녀가 질려가고있었죠...
그렇게 다른여자를 만나 관계를 가지고 그녀에게 말을 안하고있던 입대날자가 다가오자
저는 입대 이틀전에 그녀에게 만나자고 하였고 그녀와 만나 관계를 가졌고
다음날 그녀와 헤어지며 내일 입대하니까 그만만나자고 말을 하였고
그녀는 처음에는 믿지 못한다는 얼굴로 농담하지말라 하였지만
저는 그녀에게 농담이 아니라며 거듭 말하였고 그녀는 제뺨을 때렸고
제잘못인걸 알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던 저와 그녀의 관계는 그렇게 끝이났고
다시 눈내리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이제와서 되돌아보니 그 시절 1년이란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갔네요
저보다 나이많은 분들도 있고 적은 분들도 있겠지만
살아오며 겪은 좋았던 일이든 나빴던 일이든 모든일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고
후에 되돌아봤을때 그때는 그런일도 있었지 하며 추억으로 회상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봐도 그시절 제가 잘못한걸 알고있고 그후로 ntr을 싫어하게 되었고
어디가서 떠들만한 이야기가 아니라 말을 못하였지만
몇년이란 시간이 흐른 이제와서는 추억으로 말할수 있게되었네요...
별것아닌 제이야기를 들어주신 교류회 참석자 여러분과 낭독해주신 주최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