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에 결론 있음
ㅎㅇㅎㅇ
이미지에 닉네임 안 가려서 일주일 차단 먹고 일주일로는 감질맛도 안 날 것 같아서 브붕이 아무나 골라서 공개고백 박고 2주차단 먹었던 브붕이다
+ (..라면서 글을 썻었어야 했는데 주딱이 차단 다 풀어주고 런 쳤다고 해서 6일정도 일찍 왔네 그래도 글 버리긴 아쉬워서 그대로 올림)
평소같았으면 차단 먹을때마다 맨날 유동으로 닉 붙이고 아드득 바드득 왔었는데
근데 그러면 차단의 의미가 없잖아 그래서 2주동안
아예 갤질도 접고 디코도 안하고 진짜 공부만 미친듯이 했던 것 같음
그리고 갤질 접은 기간 동안 브알챗 했던 날들을 생각하면서 보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진짜 ... 뭔가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더라
-여기서부터는 옛날썰이야-
작년 3월에 대학교때문에 이사한다고 친구들하고 다 떨어지고 코로나때문에 학교도 한번도 못 가보고.... 어쩌다가 가족 다 같이 사는 30평짜리 본가에 혼자살게 되니까 엄청 외롭더라
얼마나 외로웠냐면 진짜 내 방에서 자고 일어나면 거실에 당연히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까 미치겠어서 맨날 가족들 방에서 자고 그랬었어
실친들하고 디코는 맨날 했는데 게임하다가 갑자기 애들끼리 노래방이나 피시방간다면서 디코 와르르르 빠져나가고 나 혼자만 남을때가 엄청 많았는데 이럴때마다 엄청 아쉬웠었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하고 대화를 할려고 접었던 브알챗을 다시 시작했는데 차렷으로는 도저히 대화하는 기분이 안 들더라
할튼 계속 차렷으로 게임을 했는데 어쩌다가 브붕이한테 오큘립스s를 엄청 싸게 사고 브얄을 해봤는데.... 와... 진짜 차렷충으로 1년 반 동안 해온게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재밌고 하는동안은 외롭지도 않은거야
할튼 그렇게 브챗에 빠지게 됐고
어느 순간 퀘2까지 사고 혼종 풀트까지 하더니 처음에는 2시간도 안 했던 브알챗이 갈수록 하는 시간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게 됐어
적게는 3시간 심하면 하루에 7시간 이상은 브챗을 했던 것 같네
근데 이게 브알챗을 계속 하다가... 브챗의 음지에 접하게 됐는데
작년 5월까지만 해도 남남과몰입만 보면 바로 다른방으로 갈 정도로 역겨워했단 말이야
근데 뇌가 맛간건지... 이상한 짓 존나 많이 하고 다닌 것 같음....
계속 외로움을 핑계삼아서 나는 괜찮겠지 난 외로우니까 이 정도는 괜찮을꺼야.. 싶으면서 해왔는데...
뒤돌아보니까 내가 존나 싫어하고 역겨워했던 사람들이 되어있더라 심하면 더 심했겠지...
근데 시발 지금 와서 후회해봤자 뭐하겠냐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건데
게임인데 이렇게까지 과몰입 하는 나도 장애인같음... 정신차리고 앞으론 진짜 공부나 해야지 뭐....
존나 웃긴건 글은 이렇게 써도 갤질은 앞으로도 쭈우욱하고 브알챗도 진짜 계에에속 할 것 같음
결론은...
나하고 과몰입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