몆일전 이야기고 자꾸 생각나서 작성
친구 조인타고 들어간 월드 프플방이긴했지만 사람은 15 명정도있는데 내지인은 2명밖에없어서 3명이서 수다떨고 놀고있었음
월드가 이쁘길래 좀돌아다녀보니 다른사람들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사람,소수가 모여서 이야기하는사람들
거울찾는사람,재밋는 아바타로 장난치는 애들까지
별별 애들다있어서 보는게 즐거웟음
적당히놀고 지인 한분이랑 같이 다른월드가기로해서 월드이동전에 다른 지인분에게 인사할려고했는데 그분이 다른사람 이야기를 경청중이었음
이동하기로한 지인분은 먼저가라고했고 나도조금 지인분이랑 밑에서 듣고있었음
지인분이 이야기 경청중인 분은 나랑 내지인을 인식하지못한거같았음
나랑 내지인은 바닥밑에있었고 그 혼잣말하고있는상대는 우리가있는곳 바로 머리위에있었음
누군가랑 대화하는거같은데 일방적인 혼잣말에 중간중간웃으면서 일본어랑 한국어 섞어말하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걍 그신사 애들같은 사람인줄알았음
누구랑 대화하는지 궁금해서 걍 위로올라가서 대놓고 봣는데
그사람 앞에보니 묵언 vr인 사람이있었음 아마 그사람과 대화중이었나봄
혼잣말 하던 사람이
날보더니 인사해주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하고 다시 묵언인친구에게 말걸기 시작하길래
나도 걍 지인에게 인사하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밑에있는지인한테 가봄
그러나 지인은 빤스런해서 밑에없었음
아마 위에있던 사람이 내지인의 과몰입상대인가 싶었음
나도 이제
걍 월드 이동할려는데
그 혼잣말하던 사람이 갑자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바뀌어서
그사람을 다시확인하러 올라가봄
솔직히 신경쓰이잖아
근데 나만그런게아니었는지 다른사람들도 몆명이 조금더 모였음
아까같이있던 묵언유저는 사라져있었고
처음에는 울먹거리는줄알았는데
다른사람들보면서 웃으면서 반기길래 착각한줄알았음
다른사람이 그 혼잣말 하던 사람한테
그래서 이야기는 잘했어?
라고 물어봣더니 처음에는 웃으면서
좀 즐거운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걸듣고있는데 나까지 즐거운 기분이될정도로 재밋는이야기였고
이혼잣말 빌런이 좀 말을더듬을때가 좀 많긴해도 목소리듣고있으니 걍 귀여워보이기 시작했음
다들 나랑 비슷한 생각하는건지
들으면서 웃어주는 사람들도있었음
내가 들은 내용은 내가 여기 쓰기에는 좀 아닌거같고..
즐거운 이야기는 진짜 듣는나도즐거웟음
근데내용이 점점 어둡고 무거워지는 내용으로 바뀌더니
혼잣말 빌런이 울먹거리면서 결국 울음 못참고 울더라..
나는 처음 혼잣말빌런이 하던이야기 들으면서
에 구라겠지 라고생각했음
이 겜하면서 자기 상태안좋다는거 어필하는 놈년중에 재정신인애들별로없었고 실제로 거짓말이 태반인 애들 넘치니깐
다른건 기억에 그냥저냥인데
이 빌런이 했던말이 안잊혀진다
마지막으로 목소리들은게 언제인지 기억이안나요
친구의 목소리가 어땟는지 기억이안나요.
이러는데 앞부분 이야기듣고 이말들으니
나도 눈물나더라
처음에 즐겁고 기분좋은 이야기로 시작해서 나락급 이야기로 전개되니 효과가 큰건지 나말고도 마이크끄고 처우는것같은 사람들도 보였음 진짜 아무도 마이크를 키지못하고 듣고만있음.
이 빌런이 분위기가 좀 많이 다운된거같아서 미안했는지
아바타바꾸면서
우울한이야기해서 죄송해요 즐겁게놀고들 계세요
분위기 망친것같다
그래도 이야기했더니 마음이 가볍다 고마워요
라면서 월드에서 나감
근데 교채한 그아바타가 갤에서 종종봣던 갤럼이었음..
다른사람이야기들어보니
저사람은 진짜 남들에게 말잘안하고 버티고 버티면서 혼자생각하다가 한번터질때마다 갤에 글쓰는데 이렇게 본인이 직접 이야기한건 처음인데
본인앞에서 이야기듣는건 진짜 버티는게 어려울정도의 이야기였음 글로 갤에쓴게 순한맛급이란걸 진짜 느꼈다
그리고 그 빌런이야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신경쓰인다
만약 이글 보게된다면 친추걸어도 될까?
그냥 응원하고싶다
요약
내 지인 과몰입상대인줄알았는데
내가 과몰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