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친척들이 즐겁게 모인 설날... 평소에는 나를 무시하던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조카들이 게임 이야기라고는 자신들이 롤 다이아를 찍었다던가 피파 온라인 호날두 카드를 7강했다거나 하는 미개한 온라인게임 이야기를 하더군요...
미개하고 추잡한 게임성이라고는 없는 게임을 빠는 모습을 보다못해 참지 못하고 그만 그들 앞에서 딱 한마디 해주었더라죠...
"바이브 프로 풀트랙킹 2500시간 보라색 H방 500번"
그와 동시에 친척들은 놀라면서 제게 이렇게 묻더군요
"오이오이... 방금 저녀석이 뭐라고 한거지?"
"고인물도 도달하기 힘든 '2500시간'에 그냥 바이브도 아닌 프로라고...?!"
"저런 망할 오타쿠자식이 손나 무즈카시이코토오 할 수 있을리 없잖아 바카야로www"
아무래도 너무 믿지 못하는듯 해서 당장 집에 있는 컴퓨터로 다가가 뽀로로를 재밌게 보고있던 가장 어린 조카를 오른손으로 내치고 빠르게 VR챗을 켰더라죠...
'띵~띠딩~띠디딩~'
"어... 어이... 코이츠... 마지카요! 접속하자말자 H방을 망설임도 없이 들어가다니!"
"이... 이거보라구... 벌써 한명이 들어왔어! 농담이 지나치잖아 어이!"
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늘 있던일이었기에 보란듯이 현란한 혀 움직임으로 방금 들어온 킷슈와 키스를 하며 그들의 눈을 유린했더라죠...
"이 이봐... 이녀석 일부러 보란듯이 키스만 하고있잖아! 킷슈를 애태우고 있어!! 스...스게엣!"
그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듯 제 혀의 현란한 무빙(moving)에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그때 아까까지 뽀로로를 보고있던 가장 어린 조카도 다가와서
"우효옷☆ 이런걸 살아서 내 눈으로 직접 보게될 줄은... 초 럭키다제! 아아... 살아있어서 요캇타..."
라면서 감격의 감탄을 멈추지 못하더군요... H방에서 제일 하기 힘들다는 킷슈 절정을 보란듯이 보여주다보니 어느덧 절정해버린 킷슈의 부들부들대는 신체과 신음소리(완전 이쁜 여자목소리임, 처녀임)가 들리더군요... 뭐 킷슈 따위 제 앞에선 한낮 장난감 따위에 불과합니다만...(웃음)
"하..하아...핫...하아...흣..하아..."
"우... 우오옷!!! 믿고있었다구! 칙쇼!!!"
킷슈의 신음소리가 집안 전체에 울리자 어른들조차 전을 부치다 말고 어느새 모두들 컴퓨터 앞에 모여있더군요...
"저... 저기... 혹시 신사 이케맨도 할 수 있나요?"
갑자기 뒤에서 초 카와이한 목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그곳엔 무려 도내 얼굴랭크 1위(내성적임, 처녀임)인 저의 사촌이모토가 말을 걸어오더군요.
"아아... 모찌론.(물론이지)"
보란듯이 이케맨 아바타로 바꾸고 신사의 여왕벌(처녀 아님)에게 이케맨 목소리로 유혹해버렸습니다. 그 이후 친척들은 저를 향해 일제 박수를 보내더니 갑자기 도내 얼굴랭크 1위인 이모토(이쁨, 처녀임)의 기습키스까지 받았더라죠...
"큿소! 부럽구만 저자식! 뭐 어쨌거나 다음에 나한테도 H방 잘하는 법좀 알려달라구!"
"보..보쿠모..! 이케맨 목소리 하는법 오시에테쿠레..!"
아아, 참으로 멋진 설날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