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정리글)과몰입은 양날의 검이다. 리얼 팩트
글쓴이
잠들기가싫다
추천
0
댓글
1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100551
  • 2019-01-20 23:46:06
  • 210.106
 

이 글은 내가 과몰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기도 하고 과몰입이 궁금한 사람들도 있을거 같아 쓰는 글이다.

읽기 귀찮다면 넘어가도 된다만.. 아니 그냥 읽어 이놈들아


과몰입은 매우 진하게 내린 커피같이 농후한 즐거운 게임라이프와 끝없는 행복감과 만족감을 주지만, 그에 따른 대가 또한 존재한다. 바로 장벽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건데, 과몰입은 최소 3가지의 장벽이 있다.


첫 번째로 과몰입 대상을 찾는 것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과몰입은 인간관계가 돈독해지면서 시작된다.

이건 뭐 당연한 얘기니까 간략히 넘어가도록 하자..


두 번째로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성별의 벽을 넘을 수 있는가이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달갑지 않은 시선들이 존재하는 편이고, 생리적인 거부감 또한 존재하는게 사실이다.

서로 목소리를 내면서 대화하며 과몰입에 빠져든거라면 모르겠지만, 한쪽이 묵언이었을 경우, 특히 성별을 숨겼을 경우엔 미뤄뒀던 만큼 크나큰 벽이 되어 돌아온다.

사랑은 일방적일 때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없다.. 상대가 받아주면 그만큼 행운인 것도 없지만, 못받아줄 경우엔 여기서 멈춰버리게 된다.


세 번째로 게임과 현실의 경계선이 무너질 때이다.

과몰입이 진행되는 순간,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실날 같은 상황이 된다.. 

왜냐면 서로 가까워지는만큼 과몰입이 언제 게임 안에서 현실로 얼마나 넘어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는게 당연하듯이 상대의 진실된 모습을 알고 싶어지고, 자연스럽게 게임 아바타 안의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게 된다.

이쁘거나 멋있던 아바타를 벗고 실제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작자도 지금 이 단계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지만, 난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어서..


역시 쓰다보니 정리가 되는거 같다.

어째서 과몰입을 하게 됐나 싶지만, 그만큼 농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건 사실이니 일종의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위에 저렇게 적었다고 너무 무서워말고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과몰입이 되었음 좋겠다. 다들 화이팅! 나 자신도 화이팅!


ㅇㅇ 가장 큰 문제는 과몰입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좆같단거지 221.155 2019.01.21 00:01:33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206158 일반 ??? : 아 그새끼 이제 갔나보네 2 tntnt 2019-06-23 6
206157 일반 뭐야 어제도 불타고 오늘도 불타는거야 ?? ㅇㅇ 125.180 2019-06-23 0
206156 일반 애초에 디코를 안본다는데 갤을볼까 등신새끼 ㅋㅋ 9 ㅇㅇ 117.111 2019-06-23 0
206155 일반 겜시작한지 얼마나됐다고 벌써 녹딱이지 1 초보모델러 2019-06-23 0
206154 VRC일기 필요없는 부분이랑 본 없애도 베리 푸어네 2 liar 2019-06-23 0
206153 일반 파딱 인정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118.235 2019-06-23 1
206152 일반 큐브맵 겁나어렵네.. 3 초보모델러 2019-06-23 0
206151 일반 칼삭 ㅋㅋㅋㅋ 2 ApexLegends 2019-06-23 0
206150 일반 제잘못 맞습니다여러분 저를 욕하세요 병신 106.241 2019-06-23 0
206149 일반 안 그래도 좆목질로 존나 핫한 갤에 ㅇㅇ 118.235 2019-06-23 4
206148 일반 지금 서버 이상한가요? 3 묵언소녀 2019-06-23 0
206147 일반 아 파딱성님 한번만 봐주십쇼 제발 연락할 방법이없단말야 7 병신 106.241 2019-06-23 0
206146 일반 시발 대놓고 갤에서 좆목하는 거 드러내냐? 7 ㅇㅇ 221.152 2019-06-23 2
206145 질문 애니메이션 어떻게 적용하냐? ㅇㅇ 121.128 2019-06-23 0
206144 일반 오늘 홍대에서 만나기로한놈들 제발 이글좀봐라 13 병신 106.241 2019-06-23 0
206143 일반 생각보다 큐브 맵이 엄청 어렵네 1 ViNa 124.50 2019-06-23 0
206142 VRC일기 VRC 일기. 35 8 Rwby 2019-06-23 2
206141 일반 유니티 고인물 갤럼들아 애니매이션으로 의자 앉으면 작아지는거 할줄알아? 5 고인물이아닌1달차뉴비 2019-06-23 0
206140 일반 갑자기 로딩 개오래 걸리네 1 감자 2019-06-23 0
206139 일반 [과몰입문학 시인대회 참가] 첫만남 5 Rwby 2019-06-23 4
206138 일반 뭐야 갤 왜이래 2 Anyumi 2019-06-23 0
206137 일반 씹상남자동네 킹라질 여주다 2019-06-23 0
206136 일반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는게 4 _코니 2019-06-23 6
206135 일반 케모노갱 연병장 사건 없엇으면 까일일도 없엇을텐데 9 강나다 2019-06-23 0
206134 일반 일요일에 일하러 가는 것임 4 FloorS 2019-06-23 0
206133 일반 주말이다 4 Byanka 2019-06-23 0
206132 일반 그림자 안지고 빛나는 쉐이더가 뮤야?? 2 ㅇㅇ 49.166 2019-06-23 0
206131 일반 디코 파줄테니까 거기서 이야기 하면 안돼? 3 면요리좋아함 2019-06-23 0
206130 일반 케모노갱 마법의 단어내요 6 네로남불 2019-06-23 0
206129 일반 뉴비 넘모 궁금한거 1나 질문좀 받아죠 5 아저게안맞네 2019-06-23 0
206128 일반 얼리버드퇴근 1 푸른꽃* 2019-06-23 0
206127 일반 오늘나랑 홍대에서 만나기로한님덜 9번출구로와.. ㅇㅇ 175.193 2019-06-23 0
206126 일반 이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해결책 2 여주다 2019-06-23 0
206125 일반 여기서 방사능 까면 안됨 5 ㅇㅇ 124.53 2019-06-23 1
206124 일반 무슨무슨갱 언급하는것도 ㅈ목아니냐 2 아니그러니까 2019-06-23 0
206123 일반 오늘 충격적인 한마디 들었음 4 DMI 2019-06-23 0
206122 일반 케갱은 일종의 적폐지 ㅇㅇ 203.226 2019-06-23 0
206121 일반 암만 니네 개개인이 깨끗하다고 주장해도 ㅋㅋ ㅇㅇ 124.53 2019-06-23 0
206120 일반 cube맵 같이 도전할 갤럼 구한다 ㅋㅋ 4 ViNa 124.50 2019-06-23 0
206119 일반 이기 이기 브랄게이들 아니노!? ㅇㅇ 223.39 2019-06-23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