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book]
토모리 라이브는 4번째 참가인데 이 노래는 처음 들었음
그래서 너무 좋아서 초반에 계속 입틀막 하고 있었던
메이저 데뷔 이후에 나온 버젼도 좋지만 인디즈 시절 버젼도 좋으니 모두가 들어줬으면
[最低だ、僕は]
센스테로 이동한 토모리
내 자리에선 일직선으로 있었음
작고 귀여운 토모리~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감정을 정말 담아서 불러서 듣는 내가 다 울컥했음
기타가 있긴 했지만 거의 아카페라 느낌? 후렴 빼고는 거의 반주 없이 불러서 더 몰입이 잘됐음
토모리가 어떤 생각으로 이 노래를 썼는지 알고 싶지만 괴로울거 같아서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던
[それを僕は強さと呼びたい]
정말 좋아하는 노래
뭔가 앞선 곡들에 맞게 템포가 더 느리게 편곡된 느낌인데 그게 또 라이브만의 매력이라 되게 좋았음
[Strange X]
분위기 전환!
같이 따라하는 안무가 너무 좋음
이거 나오기 직전에 영상으로 사이테랑 풍전등화 가사 나왔는데 갑자기 치지직 거리더니 영상 글씨가 이상해지고 이 노래가 나옴
역시 생명체 엑스야!
특히 토모리가 너무 귀여운 노래
안무 따라하는거 너무 귀여운데 ‘이나이 이나이’하면서 와이퍼 할때 토모리가 돌아다니면서 팬들이랑 인사하는거 좋음
[青天の霹靂]
너무 좋아
토모리 노래 중 몇 없는 하이콜 보유곡
거기에 박수까지
아니 난 걍 너무 좋아서 쓰러져요
토모리도 텐션 올랐는지 스피커같은 데에 발 올리고 노래하더라ㅋㅋㅋ
[熾火]
안나오면 섭한 노래
진짜 이때부터 완전 달아오름
이 노래가 초반에 나오면 진짜 라이브 시작이라는 느낌인데 후반에 나와서 제 2장이 시작됐다는 느낌이었음
코타상의 키보드 독주를 안들으면 부족한 몸이 돼버렸어요
[風前の灯火]
이 노래 나올땨 진짜 신났다ㅋㅋㅋ
나도 모르게 미소지어지는
이게 야라즈 답가라 야라즈+풍전등화 연속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예상 외였음
그래도 풍전등화 만으로 이전 발라드로 약간 진정됐던 분위기가 다시 달아올라서 겁나 신났던ㅋㅋㅋ
MC
야음 온 사람, 처음 온 사람 물어옴
처음 온 사람 많은거 보고 원래 이렇게 엠씨가 많지 않다고 변명을ㅋㅋㅋ
지난 야음처럼 출신지 질문은 일본 9개 지역+해외 였는데 템포가 빨라짐
오키나와! 후~! 규슈! 후~!
이런 느낌
마지막이 해외였는데 후~!가 아니라 후우우우!!!!!!!!같은 느낌으로 대답함ㅋㅋㅋㅋ
토모리가 ‘카이가이 겡키다네’해줘서 재밌었다ㅋㅋㅋ
내 주변 일본인들은 해외 소리 너무 커서 겁나 당황하더라ㅋㅋㅋ
그리고 시코쿠는 힘좀 내라고ㅋㅋㅋㅋ다음 지역이랑 비교된다고 함
사실 이후 엠씨는 크게 기억이 안남...
너무 달려서 힘들어서 집중력이 딸려서;;
올해 신게츠, 토로(吐露)발매한건 팬들의 덕분이며 토로에는 본인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팬들은 토모리가 만능이고 다 잘하겠다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이런 어두운 면도 있다
그래서 토로에 수록된 노래들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졌는데 ‘생일’라이브라 세토리를 많이 고민했다
엠씨가 중간에 없던건 엠씨 없이 노래만으로 본인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
이번에 타이들 灯路(토로)는 빛으로 이끄는 길인데 마지막 곡을 정하기가 힘들었다
내가 멋대로 마지막 곡이라는 목적지를 되는걸까 해서
그래서 특설 사이트에 TORO라는 탭을 만들었다
참여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심리테스트처럼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그건 사실 내가 만든거다
그 결괏값이 데이터가 되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곡을 모두가 정한 오늘의 마지막 곡이다
다른 마지막곡 후보가 궁금하겠지만 ‘그게 더 듣고싶었는데’라는 생각 할까봐 말 안한대ㅋㅋㅋ
정말 근소한 차이로 결과가 정해졌다고
가사가 뒤에 나오니까 본인 신경쓰지 말고 걍 같이 불러달라고 함
대신 토모리가 ‘불러줘!’ 하면 그땐 진짜 아랫배에서부터 힘을 내서 크게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노래 시작
하다말고 물마시라고 해줌
달리느라 물마시라고 말하는 거 까먹었다고ㅋㅋㅋ
[僕の見る世界、君の見る世界]
근데 그 결과가 마침 보쿠미루인ㅋㅋㅋ
토모리가 타올 들고 흔드는데 나도 바로 따올 꺼내고 떼창 시작
내가 누군가 1주일 전 화정에서 도키런 떼창을 한 사람
이미 가사 90% 이상 외운 보쿠미루 떼창? 이건 걍 누워서 떡먹기지
심지어 직전에 가라오케에서 불러서 완전 노리노리 상태
언제나의 타이밍에서 하이! 하이! 해주고 ‘호시니 와라에~’부분은 토모리가 팬한테 맡김
확실히 그부분에서 목소리 엄청 커지더라
3절 시작하면서 긴테 팡!
캬~너무 아름다워
토모리가 메인 스테이지로 뛰어서 돌아가면서 라이브 종료!
진짜 보쿠미루는 항상 신나는데 라이브마다 그 신남의 최고치가 갱신되는거 같아
토모리 막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면서 신나서 타올 흔들고 하는데 진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마지막에 다같이 점프! 최고로 신났었다
마지막엔 다같이 기념사진 촬영~
오늘도 복근 아파서 힘들어하는 토모리ㅋㅋㅋ
평소보다 20배 밝은 미소 보여달래
(결과물 봤는데 이번엔 앞사람에 가려서 사진에 안나와서 슬펐음...)
이렇게 라이브 종료되고 모두 퇴장하고 회장은 암전...
토모리 콜이 시작된다
[굿즈 소개]
갑자기 KUSUNOKI TOMORI WINTER COLLECTION 2024 이런 문구 뜨길래 엥???? 했는데 btb 스웨터 입은 맛군 등장ㅋㅋㅋ
어리둥절한 팬들 일으켜 세우곤 런웨이(센스테) 워킹하고 들어감
토로 티셔트의 코타군 등장! 역시 워킹 하는데 중간에 신발 벗어서 슈레스 보여주고 팬들한테도 보여달라고 함ㅋㅋㅋ
타올과 키홀더의 키쿠짱ㅋㅋㅋ
키홀더 이미지는 시크릿이라 들고있던것도 양면 다 그냥 새빨간 키홀더였음
노트와 캔들 들고 나타나더니 갑자기 무대에 앉아서 노트 자랑하는 오지상ㅋㅋㅋ
오지상 아직 무대에서 팬들이랑 놀고 있는데 담요 두르고 토타군 등장하더니 오지상 담요 덮어주고 둘이 손잡고 퇴장ㅋㅋㅋ
아니 두분 다 유부남인데 이게 맞낰ㅋㅋㅋㅋㅋㅋ
기타와 피크 들고 재등장한 키쿠짱ㅋㅋㅋ
기타는 안쳤는데 걍 그 모션과 표정이 너무 웃겼음
이때 토모리 멘트가 ‘전세계의 기타리스트가 탐낸다’이런거였어서 더 웃겼음ㅋㅋㅋ
모든 굿즈 풀무장한 맛군이 레전드였지ㅋㅋㅋ항상 그랬지만 오늘은 더 뻔뻔하게 워킹까지 한
마지막은 마스코토모리와 토모리!
아예 무대 끝에서 모델 포즈 하는데 오우 우리 토모리 너무 예뻐요 사랑스러워요 섹시해요 귀여워요 그냥 우리 토모리가 최고에요
내 자리에선 잘 안보여서 토모리 뒷모습이랑 스크린 번갈아 봤는데 걍 화면에 빛밖에 안보이더라
여기에서 끝나면 토모리 ‘생일’ 라이브가 아니지
바로 생일 축하 노래 시작ㅋㅋㅋ
토모리 포즈 취하다가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하기ㅋㅋㅋ
마지막에 ‘해피버스테이 투유~’ 파트는 팬들만 불러서 토모리 감동줌
진짜 패션쇼를 빙자한 굿즈 소개부터 토모리 생일 축하까지 다 좋았다
케이크도 가져왔는데 토모리가 ‘어차피 또 뺏어갈거지!’ 하는데 진짜 아이같아서 귀여웠다
어떻게 이렇게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나보다 연상이지?
패션쇼는 반응 좋으면 또 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함
굿즈소개는 이걸로 퉁치지만 슈레스 꾸민거만 따로 좀 구경했는데 일부러 꾸미고 온 팬들 많은거 알고 시간 내준듯
완전 고조돼서 달려보자고 말하고 앵콜 시작!
[シンゲツ]
진짜 신났는데 첫소절 나올떄까지 이 노래가 뭐였는지 한참 고민함...작년에 이어 또 眠れない인줄...
노래 너무 좋음
근데 이 노래는 야음때 밤바람 맞으면서 달 보면서 들었던 그 느낌을 못잊겠음
야음 최적화 노래
MC
신게츠는 무려 테츠야님(토모리가 좋아하는 밴드 러르크 엔 시엘의 멤버)이 작곡을 해주셔서 꿈을 이룬 기분
꿈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라 기쁘다고
방금 전에 너무 신나서 기세로 달리자고 했는데 사실 마무리 곡은 잔잔한 노래라고 함
토모리는 연말 겨울 하면 센치한 느낌인데(어라 중후한 표현인가) 이번에도 그런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세토리를 짰다고 함
그러고보니 작년 생일 라이브도 본편 마지막을 차분하게 하고싶다고 タルヒ 한거 생각하면 토모리 취향은 참 한결같은거지
[バニラ]
토모리가 겨울 노래라 해서 narrow일줄 알았는데 갑자기 바닐라 나와서 놀람
토모리 가장력 대폭발!
다른것보다 이 노래는 가사에 집중을 해서 듣게되는데 가사 모르고 들었을땐 슬픈 곡인가 했는데 가사 내용 알고난 뒤엔 사랑스럽게(?) 들림
근데 야음 돌아보기에서 바니라랑 소레보투 비슷한 포지션이랑 같이 안부른다 한거 같은데ㅋㅋㅋㅋ
[narrow]
역시 겨울하면 narrow지
진짜 겨울+연말에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노래
토모리는 노래도 본인이 만들고 무대 구성, 세토리 다 본인이 참여하니까 어떤 노래를 어디에 넣으면 좋을지 진짜 잘 아는거같음
오타쿠 미치는 포인트를 잘 알아서 너무 좋음
내가 토모리한테 미친 이유ㅋㅋㅋ
이제 진짜 마무리 하고 퇴장
밴드 멤바들한테 박수 쳐주고(그러고보니 오늘 밴드 소개를 안했네) 토모리가 마이크 없이 ‘혼지츠와 혼토니 아리가토고자이마시타!!!’하고 퇴장
진짜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