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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토모리 생일라이브 2024 灯路 후기
글쓴이
오오니시아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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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4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984894
  • 2024-12-23 03:50:14
														

23년 토모리 생일라이브를 가족여행과 트레이드오프 하고
24년 야외라이브를 비용문제로 패스했다가

진짜 이번엔 가야지 하는 느낌으로 질렀다
근데 진짜 연말연시 비행기값부터 각종 부대비용이 쉽지만은 않더라....

그래도 어쩌겠냐 눈나 넘 보고 싶어서 짱구 이빠이 굴렸음

원랜 물판따위 신경 안쓰고
하스팬미 2일차 보고 원더풀러쉬 땡기면 되겠지 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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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눈나 인형

경험상 이런건 한번 놓치면 다음번 결말은 메루카리에서 만엔 각이다란걸 느꼈고

근데 눈나 특성상 그런거 다 알고있음 & 눈나가 그거 매우 안좋아함
이길래 그딴 짓만은 안 하고 싶어서
걍 물판을 최대한 빨리 선다음 저거 사고 하스팬미 지각하는걸 택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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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이는 종종 숙소땜에 왔는데 이쪽은 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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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아구리..히나키..토모리... 분타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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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pon
이시간 뽀무는 뭔가 표정이 괜찮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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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굿즈들 사자마자 바로 전철타고 료고쿠로 튐
몇개 산게 없어보였는데도 2만엔 가까이 나온건 좀 놀람

심지어 오늘 동선 레전드인게
숙소를 눈나라이브+누마즈만 생각해서 일부러 신요코하마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신요코하마->칸나이->료고쿠->칸나이->신요코하마->누마즈 라는 말도 안 되는 동선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팬미나 눈나라이브나 둘다 미친 도파민제조기라 근가
아직까지도 피곤하지 않음ㅋㅋㅋ
새벽두시까지 와인한병 통째로 털어넣고 눈이떠짐ㅋㅋㅋㅋㅋ이거맞냐???

암튼 저거타고 하스팬미 도착하니 딱 토크파트 끝나고 라이브파트 준비하더라
놓친 부분은 아카이브로 보던가 하고....

하스팬미 종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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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러쉬 때려박으니 어찌되긴 하더라
원래 눈나보러 일본왔는데 겸사하게된 하스팬미 땜에
눈나 개연 직후에 도착하고 뭔가 주객전도 느낌이긴 한데 그건 좀 제끼자
눈나 진짜 제가 미안해요


암튼 회장 입장했을때 로만론 부르던 도중이었음
로만론 이전에 다른 곡 있었나 했는데 다행히 곡을 통째로 갈아먹은 대참사만은 피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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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리 트윗펌

1. 로만론
사실 입장하자마자 내자리 찾아 헤매느라 바빠서 느낌이 크게 없음...누나진짜미안해도게자박을께.....
그래도 이때부터 노래 부르는 목소리의 음압에서부터
아 이번 라이브 심상치 않겠구나 하는건 충분히 느낌
그리고 이번라이브도 진짜 조명 개쩔긴 하더라
눈나 라이브는 灯り(등불)이란 이름값을 매번 해오는데 조명의 투입물량과 조절스킬이 진짜 솔로아티스트 개인라이브에서 볼수있는 수준이 아님.
남들이 무도관이나 가든시어터 정도 규모에서 쓸만큼의 조명을 눈나는 젶에서 쓰고
남들이면 케이아레나나 짭돔 정도에서 쓸만큼의 조명을 눈나는 분타이에서 썼음
게다가 그 미세조절을 하니까 무대의 눈나가 아슬아슬 보일 정도로만 조명조절을 하고
역으로 객석이 완전 캄캄함.. 늦게 입장했다가 내자리가 어딘지가 안보여서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야할 정도였음
진짜 이 회장 전체에 돌비비전이나 HDR10+를 먹인 느낌ㅋㅋㅋㅋㅋㅋ

2. 클로버
???????????왓더쓉퍼킹헬?????????????
이게 여기서 나온단 순간부터 이라이브는 진짜 씹덕들을 살려서 내보내지 않겠구나라는 눈나의 의지를 느낄수 있었다
이곡을 초반부터 꺼낸다는거는
기게이지 1줄 모으자마자 바로 갤럭티카팬텀 지른거랑 다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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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CD음원의 어쿠스틱만 들어서 락발라드 버전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데
와 진짜 락발라드가 이렇게 서글플수 있는가 하는 신지평을 열었음.... 이건 진짜 눈나가 급식먹던 시절 어떤 삶을 살았는가 싶은 궤적 그 자체임.... 락발라드란 사실조차도 지금의 눈나의 음악스타일과 겹쳐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만큼 아찔함

3. DOLL
눈나 이번 EP를 보고 평하길
이번 EP 수록곡들중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 서로 엇갈리는 점이 흥미롭다고 하던데
갠적으론 이곡을 젤 좋아함
이곡 멜로디랑 기타리프 진짜 좋아하는데 이곡은 진짜 오프보컬의 그 왱왱 거리는 기타도 대박이란 말이야
"귀여워해줄게" "질리면 버릴거지만" 하는 가사가
마치 여왕님 같은 포스 내는게
이정도면 걍 청자들이 눈나의 장난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분으로 만들어버리는게 진짜 뭐랄까 쉽지않음
이사람이 진짜 MC같은 평상시 모드로 돌아가면 걍 데뷔시절 18세 여고생인 그대로인데 노래만 하면 '니가 몇살이든 상관없고 내가 누나야' 하는 그 포스를 드러내는데, 그것의 절정이 이곡에서 완성된 느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BONE 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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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 이번 라이브 최대의 특징 중 하나가
관객수 및 규모대비 엄청나게 큰 스크린과 조명을 사용한 거임
조명은 매번 눈나 라이브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업계표준을 아득하게 뛰어넘는 수준높은 조명효과를 사용해왔으니 어느정도 눈에 익었다 느꼈는데
회장이 좀 크다고 스크린을 저만큼 키울줄은 몰랐음
럽라로 치면 K아레나 내지 사이타마 스타디움모드 가야 저정도 규모의 스크린을 쓰는데
눈나는 5분의1~3분의1 쯤 캐퍼에서도 저만큼의 투자를 한 게 놀라웠음
한편으론 부시로드뮤직이 지금처럼 정신나간 가성비운영을 하는게 아닌, 전성기 시절 놀라울 만큼의 투자를 때려박던 에미츤의 2016 라이브 생각나더라.. 아 그거 나 직관 못가고 블루레이로나 보며 감탄만 했던 그건데...본의아니게 8년전의 대리만족 했다
덕분에 2023년 PRESENCE/ABSENCE 당시랑도 전혀 다른 곡이 돼있더라
이곡은 뒤스크린에 리릭비디오가 큼지막하게 나와서(BD에 수록된거 아니고 아예 공연용으로 새로 만듦) 도움이 됐음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이곡은 곡 내내 완급조절이 기막혀.. "카라다오 츠츠무 하이오 후케" 같은 파트는 목소리 끊어질듯 여리게 부르지만 클라이막스는 다른곡인것처럼 부르니까.

5. NoTE
띵띠링띵~ 띵띠리띵~ 의 어쿠스틱기타와 클라이막스 때의 콰괴과광~의 일렉기타 사이의 격정이 인상깊은 곡인데
"살아가는 나는 오늘도 죽어간다" 라는 가사가 뒷면 스크린에 같이 찍혀나오는걸 보면서
더더욱 이 노래의 느낌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음...
진짜 숨을 멈춰야 하는데도 온몸의 대사가 빨라지니 숨소리를 낼수밖에 없는 그런 느낌을 받음
단언컨대 전시리즈 나마럽라 중에서도 이런 노래를 이만큼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은 눈나밖에 없음

약 두어곡 하면 잠시 물먹고 숨고르는 시간을 갖는데
그 시간도 결코 허투루 쓰지 않고 뒷면 스크린에 영상 틀어줌
노트에다가 눈나의 글씨체로 방금전까지 불렀던 노래가사의 핵심부분을 뿌려주는데
이것도 갬성이 터짐..
이거 보고 있으면 바로 다음곡 하니까
니지내한에서 안쉬고 곡 이어지던 그런 느낌 좀 들었음

6. sketchbook
눈나의 정석곡인데 라이브답게 편곡느낌이 좀 다름. 피아노나 베이스가 원곡대비 약간 톤이 올라간 느낌으로 들렸는데, 보컬을 그대로 부르면 묻혔을텐데 다 계산해서 불러서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음. 정석곡이라 팔짱끼고 날로 먹나 했는데 용납하지 않네

7. 최저다, 나는
불 다 끄고 눈나가 센터스테이지로 걸어나오는데
스테이지만 불 키니까 눈나가 통기타를 잡고 있음.
그러면서 거의 Accapella에 가까운 느낌으로 이걸 부르는데
......이 곡은 여기서야말로 완성형태로 나온건가 싶었다
음원 쪽은 정제가 많이 되었는데 라이브가 되니 감정의 폭과 목소리의 변화폭, 템포의 조절이 훨씬 더 다이나믹해서 경악함. 음원을 들었을 당시의 기대치 대비 라이브의 실측치의 갭이 압도적으로 큼
가사대로 "어릴땐 모든걸 잘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같은 파트 들을땐 거기에 내 현생을 겹쳐보기도 한 뜻깊은 시간이었음....

8. 그것은 나는 강함이라고 부르고 싶어
어쿠스틱 느낌으로 어레인지되었다. 예상을 못했던 변화구에 감상할 시간도 잊고 그냥 듣고 있었는데....
아 존나 개쩔었는데 이이상 기억이 안나!!!! 가사적으로 absence랑 겹쳐 들리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재작년 생일라이브에 나온 absence의 기억을 겹쳐가며 들었다는 거만 떠오르네

막간영상 스케치북의 글자들이 여태까지 부른 노래 가사가 아니라 아무 글자나 마구 뿌려지는 형태로 나오고
브금도 눈나곡 중에선 "아 이거밖에 없다" 싶은 어레인지로 나왔는데

9. StrangeX
골든정답. 신비감 귀여움 안무따라하기의 재미를 겸비한 곡. 곡 내내 속삭이는 느낌의 눈나목소리가 너무 좋음... 그리고 23년 PRESENCE/ABSENCE 투어첫공 전날에 갑자기 "안무 이거 하면 좋겠다"라며 트윗으로 투하했지만 바로 찰떡같이 따라하던 그 안무도 다들 안까먹고 잘하더라.
이전곡들이 꽤나 무거운 느낌으로 계속 달려왔는데 이걸 한방에 역전하는건 역시 이거밖에 없다. 이곡 말고 오키비나 청천의벽력 같은걸로 바로 진입했으면 되게 어색했을텐데 잘 풀어낸듯

10. 청천의벽력
처음 볼때 다소 충격적이었던 느낌의 리릭비디오를 재해석한 듯한 스크린영상과 조명, 특유의 날카로운 연주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자극의 결정체같은 곡인데
이게 소니의 힘으로 그 물량의 시각효과를 투입해버리니까 더 느낌이 살아남

11. 오키비(빨갛게 핀 숯불)
라이브 당시엔 질주감에 달리면서 엉덩이 흔드느라 정신팔려서 꽤 분위기가 무거운 가사란걸 잘 의식하지 못하게 되는데
끝나고 나서 이 곡 어땠지 하며 생각해보니
7번 곡에서 최저점을 찍던게 점점 올라오다가
청천의벽력이던게 불씨까지 올라오고, 그게 풍전등화일지언정 제대로 된 불이 됐구나 같은 느낌
"없어 없어 없어"를 연발하면서 "토로" 하는 장면도
아 이 라이브의 제목이 "토로"구나 하는 걸 느낄수 있었다 싶더라

12. 풍전의등화
이 라이브에서 안나오면 안되는 곡이지... 청천의벽력부터 3단콤보로 올라오니 여기선 진짜 관객 전체가 텐션 MAX가 되었음
암흑 속에서 피어있는 불꽃을 형상화한 스크린 영상미도 훌륭했고 눈나의 라이브도 좋고 관객의 분위기도 좋고 다 좋은 곡이었다.. "바람앞의 등불아 꺼지지 말아줘"를 응원하면서 노래부르는 눈나를 동시에 응원하게 되는 신기한? 기분이었음

MC
거의 스트레이트로 쭉쭉 밟고 도달한 MC
"다음곡으로 막곡이에요" 선언하는 눈나와 정색하는 관객들
그리고 이번 앨범과 라이브에 대한 이야길 함.
부정확한 내용이 있더라도 이해좀
토로라는 타이틀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걸 밖에 잘 드러내지 못하는 본인에게 하고 싶었던 메시지 같은 것이었다 하면서
灯路(등불이 있는 길, 일본어 발음은 토로로 동일)은 본인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두운 길만이 펼쳐져 있는건 아니라면서, 아무리 잘 안풀리던 때라도 노트? 스케치북?을 펴면서 가사 같은 걸 적고 있자면 "뭐야 나쁜일만 있던건 아니잖아" "이만큼 안좋았으면 나아질 때도 됐다" 같은 생각이 들더라 하면서, 이번 라이브가 여러분에게 있어서의 灯路가 되었으면 한다
같은 지극히 토모리스러운 MC로 마무리함.
매번 비슷한 이야길 하는것 같으면서도 반칙을 쓰는 눈나 진짜 미워....그래서 좋아

13. 내가보는세계, 네가보는세계
눈나의 타올+긴테 곡
떼창 유도하고 뒷면에 커다랗게 가사까지 띄워주는거에 비하면
약간 미흡한 떼창인거같긴 한데 그래도 어느정도 하는 편? 난 열심히 했다...
타올이 찢어져라 돌리는데 이것만으로도 타올 산 값어치는 함.
이 곡은 눈나랑 함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있어서 매번 들어도 질리지 않아. 여행이란건 똑같은게 단 한번도 없잖아?

앵콜
앙코르가 아니라 토모리 콜

근데 앵콜 열리면서 스크린에
TOMORI COLLECTION 2024 WINTER 글자 딱뜸
5초간 도대체 뭐지??? 했는데
눈나라이브 통과의례인 굿즈소개를 패션쇼 형식으로 함
밴드 형님들 의상 입고 레드카펫 지나듯이 센터스테이지로 나오고 거기에 대한 격렬한 반응이 이어짐ㅋㅋㅋ
각 굿즈별 나레이션은 눈나가 녹음했는데 이것도 눈나다움이 가득해서 재밌음ㅋㅋㅋㅋ

젤 놀란건 타올 설명할때
"무려! 이마바리 타올입니다!" 하길래
그래서 촉감이 이렇게 좋았던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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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본제 이마바리 타올임(한마디로 고급)

보통 라이브 타올 중국제가 많던데 진짜 각잡고 만든 타올이구나 싶음
가격이 2000엔이니 가격도 타라이브랑 별 차이도 안남



야붕이의 부르주아타올도 듣고가
가사에 "바리바리 이마바리(타올!)"이 있음

눈나의 신발끈 경진대회 어김없이 했고 ㅋㅋㅋ
인형에 신발끈 묶은 넘 눈나한테 인지받았더라 좋겠다

E1. 신게츠
라르크 찐팬인 눈나가 "소원을 이뤘다"라고 평가한 곡
라르크의 테츠야에게서 받은 그 곡이다.
허스키한 눈나도 좋아......
앵콜의상 이쁘고 마빡누나도 최고
의상얘기 나오던 김에 앵콜전 의상 쌍안경으로 땡겨보니까 눈나 귀걸이 엄청 치렁치렁한거임
중간에 그거 떨어져서 빼버리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이번 앵콜은 겨울이라고 따뜻한 느낌으로 마칠거라고 하길래
갠적으로 초 기대하던 백투백은 진짜 안하겠구나 해서 좀 아쉽던
라이브 물판에서 1.2만엔짜리 백투백 셔츠도 팔았으면서!!!
하지만 이 라이브는 아쉬워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

E2. 바닐라
2022년 RINGLEAM 도쿄공연 바닐라보다는 임팩트가 약하긴 한데
그건 진짜 공연전문 강당에서나 나오는 숨소리가 압권이던거라 가불기임 별수없음ㅋㅋㅋㅋ
그런 상대적인 소규모 라이브 빼면 이번 바닐라는 탑클래스가 맞음
눈앞에 보이는게
스크린에서 눈나 글씨체로 나오는 검은바탕 흰글자의 가사자막
그리고 눈나
단 둘밖에 없는 그 속세와 단절된 듯한 세계관이 너무너무 가슴아플정도로 감정을 자극함
진짜 아무 소리 내면 안되는데 가슴부여잡고 아아악 거리고 싶어지는데 참는 그 느낌이 아찔함

E3. narrow
밤길의 가로등과 함께 도로를 달리는 차의 헤드라이트들을 형상화한듯한 훈훈한 느낌의 배경영상과
눈나의 따뜻하면서도 절실한 목소리가 회장을 포근하게 감싸안는 느낌이 정말 따뜻하지만 짜릿함
그리고 이런 식으로 따뜻하게 끝맺는 느낌이 되게 신선하더라
언제라도 여기서 노래하고 있을테니까 찾아와달라는 느낌으로 마지막은 장식한 것도 정말 이렇게 라이브 끝나는게 아쉽지만 다음이 있다는 메시지겠지... 벌써 눈나 보고 싶어졌다

참고로 오시라세 굵직한건
3월 토모리페스
여름 토메이한젶투어 발표

이젠 연례행사가 된 여름라이브 투어
씹덕들은 눈나 라이브 때문에 저금할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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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화환

진짜 이 라이브로
올해 이벤트를 끝마쳤단 것은
우리에게도 영광이다 싶을 정도의 호사였음

주접 ㅈㅅ
Chika 남아프리카황토흙이 뭔데 씹덕아 2024.12.23 03:55:27
CHiKO 기억력 무슨일임ㄷㄷ 나도 덕분에 기억 되짚고 후기 써봄 2024.12.23 04:09:34
생귀나르 2024.12.23 04:54:13
ZGMF-X20A 몇번 가봤다보니까 공감되는 부분 많네 2년전 도쿄에서 들은 바닐라.. 그땐 아마 나로우가 첫곡?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NoTE 졸라취향이라 들어보고싶다. - dc App 2024.12.23 0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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