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5980615&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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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누마즈에 간게 특별히 목적이 있어서 간 게 아니고 힐링하러 간 거라 카페에 나와서도 특별히 목적지는 없었음. 사람들 많이 가는 우치우라쪽도 가볼까 생각했는데 체력도 시간도 많이 안남아서 포기하고 역 주변으로 돌아가면서 주택가 쪽을 돌아보기로 함.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리가 있었는데 거기서 정말 놀랄 정도로 경치가 좋아서 사진을 계속 찍었음. 멀리서 후지산도 어렴풋이 보여서 느낌 있더라. 카누 타고 강 건너는 사람도 있고 동네 전체가 차분한 분위기여서 좋았음.
사진으로는 안찍었는데 중간에 마트도 들러서 구경했음. 누마즈가 좀 시골일 줄 알고 갔는데 있을 건 다 있더라ㅎ
깡깡미깡
네모네모수박
어린이집에 고질라?! 고질라=상 왜!?
뭔가 이국적인 풍경의 주택가 산책로
와타나베 상점도 들러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휴업일.
다시 역 근처로 복귀. 게이머즈도 들를려고 했는데 줄서서 들어가는 것 보고 포기했음. 대신 낮에 봤던 지모아이 마츠리 가보기로 결정
신기하게도 그 한산하던 누마즈가 지모아이 마츠리 회장에 가까워질수록 인구밀도가 높아져서 길 찾는 건 어렵지 않았음.
지모아이 마츠리 회장 도착. 무슨 행사인지는 잘 몰랐는데, 가보니 아쿠아 이름 걸고 지역 상회에서 각종 특산물 파는 행사였음.
꿈에 나올라 무서웡
에그 숭해라
마지막으로 아쿠아 판넬까지. 이 이후에 성우들 오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사전신청을 해야 했던 모양이라 발길을 돌렸음. 운 좋게 누마즈에 왔을 때 이런 이벤트를 봤다는 걸로 만족하기로.
재밌었던 건 로비에 "당신의 고향을 알려주세요" 라는 큰 지도가 있었는데 예서 어느 지방에서 왔는지 스티커 붙이는 컨텐츠가 있었음. 당연히 해외도 표시할 수 있었음.
아쿠아맨도 온 듯
그리고 자랑스러운 대한의 물붕이들.... 해외 중에서는 단위면적 대비 가장 많이 온 것 같더라. 빽빽한거 봐라
마지막으로 앙트레에서 누맛챠나 굿즈 이것저것 사고 막차를 잡기 위해 저녁 먹고 도쿄로 복귀했음. 마지막에는 마음이 급해서 사진은 거의 못찍었네. 원래 유명한 교자집을 가려고 했는데 들르기 직전에 문을 닫더라.. 대신 근처에서 유명한듯한? 라멘집에서 교자셋트 한 끼 하고 복귀. 일본 라멘은 항상 든든해서 먹기 좋아(김치는 맛없음)
아무튼 처음으로 누마즈를 가봤는데.. 아쿠아에 관한 걸 제외하더라도 정말 잘 쉬고 왔음. 동네가 차분해서 걷기도 좋고, 경치도 깨끗하고 음식도 좋았음. 참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음에 가게 되면 여름 말고 봄/가을에 1박 2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 우치우라도 한 번 가보고 싶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