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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순례 2년 반 늦은 니지2기 후기 겸 Stars we chase 분석(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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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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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7 12:34:24
8화랑 9화만보고옴. 사유 : Stars we chase 뽕맞은거 빠지기 전에 후기글 적고싶었음. 적고 다시 10화 보러갈예정.
이번엔 정리하고 한번에 쓴게 아니라 애니보면서 실황식으로 쓴거라서 살짝 중구난방일수도 있음.
8화 : SIF2 마지막 라이브날. 아이네 언니도 나왔고, 가상입부체험때 나왔던 부들(SF연구부, 아날로그게임부)들도 나와서 역시 고증챙기기 좋아서 행곱했음.
그리고 중간 메이드카페에서 토키아유뿅!!!!!!!!!아유무다뿅!!!!!!!
식기 부딫히는 효과음도 되게 섬세하게 넣어놨더라?? 밖에서 룸메가 설거지하는줄.
그리고 엠마야 그 케이크를 그 속도로 먹는게 맞냐 ㅋㅋㅋㅋㅋ
뒹굴대는 유우 커여웠음. 조금 물남충같은데 배꼽도 참 ㅗㅜㅑ했다....
그리고 신경쓰였던건 중력을 거스르는 배. 대체 어떻게 오르막을 오르는거지 저거...???
그리고 퀸!!!덤!!!!!!!!뭐요?! 퀸덤이요?!?!!!?! 미친 제작사녀석 오타쿠를 죽일 줄 아는녀석들이다. 이걸 세탁ㅋㅋㅋㅋㅋ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관중 사이에 짭치카도 있더라, 니지동 작화로 보니까 짭치카같지가 않음.
계단에서 유우 위로하는 미아마망... ㄹㅇ 개멋있음... 근데 얘는 유우랑 언제 친해졌다고 베이비쨩이니
아즈나, 쿼츠랑 디디 단체로 애니곡 의상으로 서있는데 이렇게 모아보니까 쿼츠 무대의상 왤케 짜쳐보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미아 되게 밀어붙이면 약한타입이였어 ㅋㅋㅋ
마지막 MC 무대의상 아니고 티셔츠인거 되게 현실 라이브 앵콜같아서 에모이했음. 그리고 MC도 되게 라이브 앵콜느낌이였고. 그리고 유우가 나오네, 야 얘 자기의 반짝임을 보여주고싶다더니 ㄷ
도키메키?! 도키러엉ㄴ?! 옫도키도잌키도키러어어언?!?!
1집의상?!?!?!?!!!
씨발 진짜 이 좆같은거 내가 왜 2년반 늦게봤지 이걸 물갤중계를 못했다고요 씨바알 내한뽕 존나참 진짜. 그리고 타이틀 마지막에 넣는거 도키메키런너즈 하늦ㄴ거 진짜 반칙아니냐
9화 : 근데 뽕 잔뜩 채워놓고 란쥬쨩 야메루로 시작하는 9화. 갑자기? 아니 이 미친년아 스쿠-루아이돌에 야리킷따가 어디있어 야리킷따가. 어? 정진정명! 끝까지 빛나라고! 100퍼센트랍시고 안되니까 꼬리말고 도망가는거냐!! 발버둥쳐라!!!
하긴 근데 퍼포머가 본인 폼에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되게 답도없는 상황이 되긴 하지... 그래서 슬럼프가 생기는거고
그리고 미아 작곡씬. 대체 왜 볼륨미터가 재생중도 아닌데 올라와있냐? 오히려 재생중이면 왜 안움직이냐, 대체 어떤 트랙에서 저렇게 다같이 나오는 트랙을씀 마스터볼륨 터지겠다
그리고 나온 곡 샘플...어? 이거 스타위체인지 아녀? 이게 곡을 먼저 알다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 왜 밤샘할때도 피어싱 안뺌? 염증생길텐데 저거 잘못하면
그리고 란쥬 박치기하고 내버려두라는 미아. 아니 근데 못냅둔건 너잖아 미아야... 그리고 리나쨩 손싸대기 때리고 걱정하는거보면 확실히 애는 착해
그리고 대.황.리 ㄹㅇ 씹간지임 몇번을 반하게 할 생각이에요 오시님 그리고 미아는 햄버거를 또 먹는다. 대체 미아는 여태까지 몇개의 햄버거를 먹은걸까. 적어도 화수보단 많음. 내가 장담함.
그리고 결과와 과정을 이야기하는 미아. 그거야... 러브라이브는 과정의 이야기였으니까 늘. 결과에 매달리지 말고 과정을 추구하며 후회없는 "반짝임"을 남기자. 이게 러브라이브의 모토잖아?
무인편도, 물애니도, 당장 시오리코 개인에피소드에서도. 이게 되게 뚜렷하게 보였지. 그래도 그 회상씬에서 박수나올때 박수가 점점 울려퍼지면서 커지는데 나도 공황오는느낌이였음. 사운드표현을 진짜 잘하는듯.
그리고 시즌 1557888484호 대.황.리 모멘트. 리나 진짜 왤케 이케멘임 ㄹㅇ 존나멋있다
근데 그건그렇고 이번으로 확실해짐. 이번 니지가사키 시리즈는 빛을 활용한 연출을 엄청 중점으로 하는듯, 당장 1기때도 세츠나 각성씬에서 햇살로 넘어오는 부분이 있었고, 아이 에피에서도 아이는 그림자에서 햇살로 넘어온데다가, 유우가 자신의 "두근거림"을 찾을때도 햇빛이 내려쬐는 연출을 했음.
빛 = 자신의 "두근거림, 반짝임"으로 일괄적으로 해석해도 될듯?
그리고 시작된 작곡도우미타임. 타카사키놈아 침대위에서 비스킷 먹는거 아니다.
란쥬를 잡는 미아와 니지동 일행. 근데 란쥬란쥬야 니가 그런 눈으로 미련은 없다 해봐야 설득력이 없긴 해.
여기서부터 Stars we change가 나옴. 여기 아래서부턴 과몰입 씹덕의 망상으로 생각하고 이런 시점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줘.
그리고 밤과 별을 이미지한게 진짜 똑똑하다? 비유적이다? 생각이 든게, 아까 말했듯 퍼포머로써의 스쿨아이돌, 무대의 반짝임은 "빛"으로 자주 표현됐단말야?
그럼 그 빛이 비추는 반대편에 있는 "밤"은 작곡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에 움켜잡은 별은, 가사의 은유로 이어져.
"난 항상 별을 보는걸 좋아했어. 손을 뻗기만 하면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 하지만 그 별은 너무나도 멀어서"
여기서 이 별은 미아 테일러가 좋아하던 행복한 "노래" 그 자체라고 생각해. 이 해석엔 이견이 없을거라고 봄.
1편에서 곡구성이 내면을 암시한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칼림바(통통통하는 멜로디라인)가 노래를 좋아하던 미아의 과거처럼 느껴졌어. 원래 되게 통통 튀는 사운드거든. 칼림바 자체가.
그래서 별이 언급될때, 몽환적인 소리(회상을 뜻하는 리버브를 걸어서)로 나오는거지. 하지만 이 노래를 좋아하던 과거는 이미 회상일 뿐이고, 정박에 가까운 리듬이지.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작진 존나 악질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빛은 너무나 멀어서, 그 빛은 점점 더 작아만졌어"
이부분에서 리듬악기로 무려 Clap 사운드가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lap이 들어간다고 박수소리가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악질이야 진짜 ㅋㅋㅋ 여기서 확실히 곡 구성이 에피소드를 따라간다라고 확신을 가졌음.
그리고 여기서 새장 사이를 해매는 미아가 나오는 장면에선, 하이햇이 엇박으로 칙치지직하면서 박자를 잡고있음.
1편에서 말했듯이 엇박은 곡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곤 함. 역시 불안정하고 인정욕구에 차있던, 과거 미아의 모습이겠지.
그리고 Dreams in the sound~ 부분에서 PV는 맑게 개인 하늘로 바뀜. 여기서 가사로 대입해보면, 란쥬나 니지동과의 만남이 계기로, 이런 복잡한 마음을 극복해낸 계기가 되겠지. 난 가사상으로 보면 란쥬가 더 맞다고 생각함.
이 부분에서 부터 고무적인 건, 미아를 괴롭혀왔던 Clap이 주 리듬 악기에서 빠짐. 그리고 주 리듬은 스네어 드럼이 잡아주게 됨. 이 스네어 드럼이 "무대 위 에서의 미아"의 모습이라고 생각함. 스쿨 아이돌로서의 미아지.
이걸 뒷받침하는건, 열쇠를 받은 시점. 열쇠는 시오리코의 이모션부터, 과거를 극복해낼 수 있는 계기, 즉 등장인물, 니지동과의 인연을 뜻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 열쇠를 이어받는 순간이랑 스네어드럼이 곡에 들어오는 시기가 똑같음. 그거야 뭐 사실 당연히 브릿지 도입부니만큼 곡을 고조시키려고 들어간거긴 하지만 ㅋㅋㅋㅋ
그리고 하이라이트. 스네어가 단단히 리듬을 잡아주는데, 브릿지의 스네어랑 다르게 클랩의 파열음이 같이 들림. 즉 트라우마의 극복이라고 볼 수 있음. 이는 PV에서 어린 미아의 등을 밀어주는 검은 손이 증명.
그리고 이건 해석이랑 별개로 곡의 구성면에서 되게 탄탄하다고 느낀건데, 후렴 직전에 인스트루먼트(MR)을 들어보면, 곡 구성상으로는 Try this, ohohoh, 여기가 점점 올라가면서 해방감을 줘야하거든?
근데 every color 들어오면서 다시 인스트루먼트는 아래로 내려감. 그럼 약간의 어색함이 생겨서 사운드 자체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데, 그 직후의 보컬라인이 그 위화감을 뚫어주면서 칼림바가 다시 들어옴. 청각적으로 상당히 재미있음.
아무튼 다시 해석으로 들어가면, 여기서 칼림바(verse 1에 나왔던 노래를 좋아하는 미아)는 이제 리버브같은 이펙터가 걸리지도 않고, 억지로 억누르듯 정박에만 소리를 내지 않아. 굉장히 자유롭게, 그리고 곡 자체를 휘저으며 본인의 존재감을 뽐내고있지. "이게 바로 나, 미아 테일러의 노래다!" 라고 선언하는것처럼
그리고 마지막 "너의 빛을 숨기지 마"
이건 전적으로 란쥬에게 하는 이야기야. 그래서 칼림바도, 스네어도, 모두가 빠지고 조명과 미아만이 남아서 이야기하고 있지.
다시 가사로 가보자.
모든 색깔이 별 속에서 빛나고있어.
여기서 우린, 우리를 빛나게 하는걸 찾을 수 있어.
너의 반짝임을 감추지 마.
아까 이 곡 전체에 대한 비유물을 살펴봤지?
별 = 노래(혹은 노래하는 자신)
빛, 반짝임 = 스쿨아이돌, 두근거림, "러브라이브 시리즈에서의 반짝임"
이렇게 보면, 노래를 부르는 란쥬는 별(노래) 속에서 빛나고있는(두근거림을 표현하는), 반짝이는 색깔(스쿨아이돌)이 되는거지. 란쥬뿐 만 아니라 미아 테일러 본인마저도.
하지만 이게 다일까? 여기서 다시 화면을 봐보자.
아까 전에 빛에 대한 비유를 설명했지? 빛은 스쿨아이돌, 두근거림이자 반짝임이라고. 그런데 우리는 러브라이브 시리즈에서 이걸 상징하는 비유를 하나 더 알고있음.
바로 깃털.
마지막 씬에서 보면, 깃털은 오직 무대 조명에서만 흘러 나오고 있어. 그 말은, 미아가 후렴에서 맞이한 깃털은, 조명 아래에서만 휘날릴 수 있는거야.
방금 마지막 씬, 가사에서 언급된 Brightness는 누구라고했지?
그래 란쥬.
본인의 깃털(반짝임이자, 두근거림, 내면)은 란쥬의 조명 빛(스쿨아이돌로서의 반짝임)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다는걸 뜻한다고 생각해.
왜냐면 이 노래는, 오직 란쥬만을 위해 만든 노래거든, 시나리오상으로나 연출상으로나 가사상으로나.
이 삽입곡이 여태껏 다른 삽입곡과 가장 다른점이 뭔지 알아? 바로 '레터박스'야. 영화같이 잘 짜여진, 상영물이라는거지. 하나의 지향성을 가진.
이건 미아 본인의 '프로로서의 프로듀싱'을 뜻한다고도 생각해, 아마추어인 유우의 작곡이면 몰라도, 영상물로 치자면 미아는 프로 감독이니까. 영화에 가까운거지.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자, 반짝임을 피로하는게 아닌, 쇼우 란쥬만을 위한 단 한명에게 바치는 메세지니까. 그러니까 편집되고 정갈한, 레터박스를 이용한 지향성있는 공연이였기에 레터박스가 들어간, 하나의 영상물이 된거야.
이 "목표지향적인 영상 제작물"설은 다음에서 더 설득력을 가지는데, 여태껏 레터박스가 등장한 씬이, 이걸 제외하면 1화 제일 처음, 부원들이 찍은 '영화같은 상영물'밖에 없었음.
즉 이 라이브 전체가, 란쥬 한명만을 위한 영상편지에 가깝다는거지.
후 10화 마저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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