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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순례 (장문) 니지 내한보러 내한한 라이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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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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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6 1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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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일찍 일어나는 강행군 스타트


출발전에 우선 든든하게 배부터 채우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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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짱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내한 라이브 보러 내한하는 기묘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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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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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부터 이동해서 피곤해가지고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꿀잠타천 생각나서 얼른 뛰쳐나옴


멍충하게 버스 안타고 걸어와서 도착했을때 이미 엄청 지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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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현수막만 봐도 뽕이 차오른다


토요일은 1층에서 쿠라판? 난리가 나있어서 좀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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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응원 메세지부터 적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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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루비가 생각나는


한센시오리코 한복


진짜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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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 동일한 세토리


2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21곡을 우겨넣은


곡이 끝나기도 전에 미리 나와서 대기하다가 바로바로 시작하는


그야말로 전력질주 강행군이었다


특히 토요일은 스피커 소음이슈가 있어서


소리에 폭행당하는게 이런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과했다


그리고 절망적이게도 이상하게 최전열에서 무리지은 외국인들의 C언어가 들려오니


와 ㅈ됐다!  싶은 생각부터 들더라


그래도 다행히 울오발전기 시동걸면 바로 달려와서 제지해줘서 엄청 걱정했던거보다는 클린하게 라이브 볼수 있었다



시작부터 CDCS -> DB 까지  각 그룹곡 메들리로 달리고 시작하니


아 이거 니지 라이브지만 동시에 러브라이브 시리즈 투어지 하는게 팍 오더라


그중에서 미라보쿠의 콜


즛또 잇쇼니 이코!!  를 외칠수 있어서 좋았다


이건 콜이면서도 동시에 캐스트들에게 전하는 진심이기도 해서



다섯곡 메들리후 자기소개 하는데


이때는 몰랐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시간일줄은


기억나는거 두개있는데  슈짱이 소리 작다고 환호성 한번더 유도한거랑


낫짱이 하이터치 찾으러 다니는데 뒤에서 체미가 손들고 계속 대기하고 있던거 ㅋㅋㅋ


토욜은 끝까지 못받다가 일욜에 추가로 터치해줘서 나체리 해산위기(?) 는 해결되었다


그리고 슈짱은 진짜 놀라울정도로 한국어를 잘해서 


와 한국팬을 위해 저정도로 공부를 한건가 싶어서 감동받음...


의외로 코코짱도 굉장히 잘해서 놀람


다른멤버들도 열심히 한국어로 자기소개하는데 


크 이게 내한이지  17내한때 멤버들이 한국어를 해줄때 느꼇던 그때의 그 감동이 되살아났음



자기소개후 러브유마이프렌즈부터 시작된 니지가사키 메들리


몇번 들었던 곡도 오랜만에 듣는 곡도 모두 다 좋았다


특히 가까운데서 로우 앵글로 보니 와...



2121천재



물남충 되기전에 표현은 디시콘으로 대체함 ㅋㅋㅋ


그냥 와! 상태였다



멀리서 볼때는 중앙스크린에 캐릭터와 같이 춤추는 싱크로도 느끼고


무대를 전체적으로 감상하는데  전열은 역시 달라도 많이 다르더라


쌍안경까지 쓰니까 다리에 푸르스름한 정맥(?)까지 다 보였음



암튼 신나게 달리다가 멤버들이 요란옷으로 나오는데


올게왔다! 는 생각과 함께 코코짱 옷 들고와서 건네는데


뒤돌아서 옷입는게 엄청 멋있었음


곡컨셉처럼 여장부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더라


그리고 요란을 신나게 달리고


이번에는 삐가 퐁의 도움으로 요란옷을 벗는데


그안에는 아오이 카나리아가 딱


와... 느낌이 어떠냐면 내소꿉친구는치녀인걸까의 아유무 의상이 생각났음


그후에도 유메잇뽀 도키피포 메챠고잉 토이돌 체이스까지


하나하나 홈런급 라인업만 계속 휘몰아치는데 힘들어도 꾹 참고 소중한 1분1초를 눈에 새겼다


근데 그뒤에는 저스트빌리브 키라큥 <<해파트>> 도코키미 까지



신나기도 엄청 신났는데 해파트 나왔을때는 깜짝 놀랐음


바로 19내한 생각나면서 프로젝트 없이 카난레일 자연발생 가능할지 블 내리고 조심스럽게 뒤돌아봤는데


아... 그런건 없었다


그래도 이건 일요일에 시도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희미한 카난레일... 이라도 봐서 다행이었음



그리도 도키메키 러너즈


시작전에 같이 불러달라고 요청까지하고 시작했는데


음향이 너무 커서그랬던걸까


떼창소리가 너무 안들려서 살짝 당황했었음


어? 이상하다 여긴 떼창의 나라 한국인데 ...  나도 위축되서 크게 못부르겠더라



근데 곡이 끝나고 퐁이


여러분 같이 불러주셨나요~?  하고 의문형으로 물어보는데


와 그때 심장이 철렁했다


이렇게 물어본다는건 캐스트들한테 하나도 안 전해졌다는 뜻이 되니까


나조차도 전력으로 부르지 않은게 진짜 후회되더라



그래서 일요일에는 배에 힘빡주고 진짜 전력으로 불렀다 


다른 물붕이들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일요일은 떼창소리 잘 들렸고


나중에 같이 불러줘서 고마워요 로 퐁 멘트가 바껴서 돌아오더라


진짜 다행이었다



그리고 찐막곡인 브링더럽


콜이 사이사이 많이 들어가는데 역시 처음들어보는 곡이라 그런지 


Go Love Live! 랑 hey! 정도 말고는 잘 안들어가더라


퐁의 "목소리 들려줘" 도 직접 들어서 감동



찐막곡이 끝나고


앵콜이 없는것도 알고있었지만 혹시나 했는데 칼같이 끊어버리고 배웅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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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sunshine/5969975

 



라이브중에는 퐁한테 하트도 받고 인지 두번 받고


배웅때 노렸던 나체메이트 어필


나체리 타올이랑 블레이드 들고갔는데


마침 낫체미 같이 서있어서


나체리 타올이랑 블레이드 보여주면서 지나가니까



낫&체 : 우와 나체리다!  아리가또~


나 : 와줘서 고마워요~


나체리가  봐주고 웃으면서 배웅해줌


어필 제대로 성공했다


저번 나체리쌈 이벤트


건배타임때 한국 와달라고 부탁했고


언젠가 갈수 있도록 힘낸다고 들었는데


이게 무려 연내에 이루어질줄이야


배웅까지 너무 카미이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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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때 사용한 나체리 타올과 블레이드


가져와서 다행이었다


3초? 도 안될거같은 짧은 배웅 시간동안 어필하기에는 이런 굿즈가 제격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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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에 못한 나눔을 일요일에 하려고 준비


클리어파일+찌라시 , 캔뱃지 그리고


가챠부산물.. 이라고 해야하나 저런건 아무도 안가져가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나눔 시작하니까 우르르 오셔서 고맙다면서 가져가시더라


나한테는 계륵 같은 물건이었는데 새주인 찾아서 잘 떠나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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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 너무 강행군이여서 숙소에서 푹 쉬다가 느지막하게 나와서


매점에서 배좀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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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못 찍었던 무뽀 도 확인하고


좌우반전되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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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혼자 다니다보니 풍경짤은 많아도 정작 내가 찍힌 사진은 거의 없는데


주변에 계신분한테 요청해서 일부러라도 찍었다...


찍어주신분 갤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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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자작이라는 리나짱보드 가방


역시 큰일은 공돌이가 한다


나눔도 대량으로 하고 계시던데 핫팩 하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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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사람이 굿즈 모아놓은 제단


인형은 네소베리만 많이 가지고 있는데


쿠리팡이라는 인형이 실제로 보니 굉장히 귀여웠음


그 센세한테 바이럴당한 모이퐁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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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전에 캔뱃지 자유시장 구경하다가 생각한건데


본토에서 이타백 두개 만들면서 차가운 자본주의를 느끼고


1:3 , 1:4 교환요구나 반복되는 교환거절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데


19내한때도 그랬고 여기는 그 누구라도 자유롭게 1:1 교환을 하는게 신기했음


물론 수요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본토와는 다른 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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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에서 5시되니까 갑자기 리에라 상영회가 시작 ㅋㅋㅋ


실시간으로 다같이 보는데 리액션도 하면서 보니 춥긴해도 재밋었다


상영회 후 입장 직전에는 니지교가도 제창함


깃발부대 등장해서 다같이 부르는데 


7th 때도 그랬지만 교가 부르는게 뭔가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낀다고 해야하나


입장전에 뽕 MAX 로 채우고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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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리는 동일하지만 토요일과는 확실히 달라진게


일단 음향이 정상화가 됐음


거기에 어제의 프로젝트 실패 , 떼창 실패로 심기일전한 물붕이들이 


일요일은 콜도 호응도 더 힘차게 하는게 느껴지더라



레인보우 프로젝트나  카난레일도 어느정도 형태가 보였고


떼창은 내 주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같이 부르고 있다는게 확실히 느껴졌음


근처에 목청 터져라 부르는 단단러가 있어서 나도 더 전력으로 부르게 되더라


일요일에는 퐁이 떼창 인지했는지 대사도 바뀌었고


나마들이 진심으로 즐거워보이는 표정도 느껴졌음



동일한 세토리라도 관객들이 어떻게 하냐에 바뀔수 있는게


"모두 함께 이뤄가는 이야기" 다운 라이브였다




물론 이건 19내한때가 전설이었지


반복되는 동일한 세토리에 한국이 파이널이었는데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듯한 엄청난 프로젝트 성공으로


지금봐도 어케했었지 싶을 정도이긴한데


이건 전설의 이순신장군인거고 ㅋㅋㅋ




2024 니지내한도 모두 함께 훌륭한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함


메로나때문에 강제 휴럽이 생기고


극장뷰잉이 없어지고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잘모르더라도 다들 열심히 호응 하려는게 느껴져서 


시대가 바꼈어도 캐스트들을 기쁘게 하고싶고 라이브를 즐겁고 신나게 


만들어나가려는 마음은 이어져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일요일 배웅회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5972920

 


어제 나체리 어필했고

오늘은 퐁만보고 가서

손가락하트 + 사랑해요 하니까

똑같이 손가락하트하고 사랑해요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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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때도 퐁 지나갈때 머리위로 하트하고 있으니

머리위 큰하트 돌려주고 총까지 빵 쏴줌

이때 기절할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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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에 이틀연속 배웅까지

니지라이브에 개인팬미 간거까지 더해도

이틀동안 받은 레스가 더 굉장하네

내한은 역시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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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길에 못봤던 광고도 보고오고


위치가 개찰구 바로앞이라 진짜 눈에 잘띄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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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식(?) 인 짬뽕도 오랜만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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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귀국했다


인리타에 거리도 머니까 이동시간만 한나절이라 굉장히 피곤했지만


그래도 거를뻔한 내한라이브  갔다와서 정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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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을 거르려고하다니 미친거 아닌가 싶겠지만


일본 온 이후로 2년이 안되는 시간동안 거의 40번정도의 이벤트를 가다보니


뭐랄까 간절함이 없어져버렸음


원한다면 개인이벤 폭넓게 찾아서 매주라도 이벤트를 다닐수 있는 환경이 되버리니까


매너리즘에 빠진 일본인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



그래도 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멤버들의 한국어도 잔뜩 듣고


타그룹 커버라는 진귀한 세토리에 혜자 배웅회


그리고 5년반만에 한국 동료들과 같이 즐길수 있어서 더 재밌었다



19때보다 화력이 많이 줄어서 아쉽지만 


굿즈 나눔으로 뉴비들 소매넣기하는 고마운 분들도 많이 계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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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를 기쁘게 하겠다는 그 마음하나만 보고 프로젝트를 이끌어준 총대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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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놀다 갑니다


다음 내한이 언제 있을지는 알수없지만


꼭 다시 만나자!!  와줄거지?



가지마



キセキヒカル 2024.12.16 15:50:00
데이 2024.12.16 15:59:01
ㅇㅇ 잘 읽었다 후기글 볼때마다 일요일 안간게 후회되네 진짜.. 다음 내한때 보자 2024.12.16 16:02:42
계란초밥마루 내한하러 우리랑 다르게 역돌격 했구나 그리고 2년동안 40이벤트 ㅋㅋㅋㅋㅋㅋ 진짜 도쿄인근 현지살면 이번주말은 뭐볼까 뷔페처럼 고민할수 있는거네 자주 가니까 그만큼 익숙해지고 무뎌지고 한국사는 우리로선 해외의 팬이니 자주 볼수 없으니까 그때그때마다 필사적인데 이정도 거리감이 오히려 나은거 같기도 하고 생각이 든다 2024.12.16 16:06:21
데이 2024.12.16 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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