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입럽인데 란마츠 17 19 내한 전부 다 간 적이 없었음
아예 첫 내한 참여가 ova 특상회였으니....
국내선 비행기가 KTX보다 싸길래 아침 7시 비행기 타고감
근데 저 시간에 도착하니까 막상 갈 곳이 없더라
그래서 걍 회장으로 바로감ㅋㅋㅋ 근데 캐리어 들고 오르막 오르는거 쉽지않더라
스태프들도 출근하기 전 시간대라 아무도 없는 화정체육관 사진 찍을 수 있었어
사실 빨리 온 이유가 나눔할게 좀 있어서였는데, 나눔하면서 대화도 하고 그래서 시간은 잘 갔음
아 그리고 아침에 잠깐 눈 내렸는데, 올해 첫 눈을 여기서 보게됐다ㅋㅋㅋ 좀 신기했어
내한 화환도 그렇고 다른 화환도 다 예뻤는데 개인적으로 이 한복 화환이 기억에 많이 남았음
꽃으로 옷을 형상화한건 봤지만 아예 옷을 놔두고 주위를 꽃으로 두른건 처음 봤어서 보자마자 감탄함
자리는 11열이었는데 꽤 잘 보였음
사실 유닛 고시엔때 니지 보긴 했어도 유닛+ 진짜 극히 일부 무대 뿐이라 니지 라이브 보는게 사실상? 처음이었음
기억에 남았던거만 말 하라고 하면
CDCS때 코코가 왼쪽으로 와서 인사하던데 진짜 예쁘더라ㅋㅋㅋ 코코 실물보고 깜짝 놀람
솔직히 츠나코네 콜 할때 좀 절었음
분명 콜은 아는데 실제로 하려니까 바로바로 안 나오더라ㅋㅋㅋㅋ 다행인건 도키피포땐 제대로 해서 나름 뿌듯했다
그러다가 한 시간만 잔 상태로 라이브 뛰다가 멧챠고잉 중반부부터 체력 고갈돼서 발작 비슷한거 옴
다행히 3분정도 앉아서 숨 고르니까 괜찮아지더라
체이스도 진짜 인상깊었음 코코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던 순간이라 아직도 생각이 날 정도야
그리고 해파트때 카난레일 아쉬워하는 사람들 많은데, 나는 애초에 그 내한때 없었고 오시가 카난이다 보니까 그냥 해파트 무대 본거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무대 꼽으라고 하면 도키런
나는 니지 애니에서 제일 좋았던 순간이 2기 8화의 도키런이었거든. 그때 이후로 니지 최애 노래는 무조건 도키런이었는데 라이브로 나와서 떼창하니까 진짜 기분이 뭉클해지더라
근데 사람들 떼창 하다가도 하이라이트때 무의식적으로 콜 하는건 좀 웃겼었음ㅋㅋㅋ 분명 잘 부르다가도 하이라이트 부분만 되면 떼창 멈추고 콜 하더라
이래서 습관이 무섭나봐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블레이드 좀 많이 구리더라 잡기만 했는데도 자꾸 지 스스로 색 바뀌길래 걍 안 썼음
배웅회땐 뭔 말 하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2월 요코하마 갈 예정이라 그냥 요코하마에서 뵙시다 하고 지나감 근데 그때 퐁이 오오 마타네 하면서 손 인사 해줌... 그거에 기분 좋아서 다른 멤버를 제대로 못 봄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맨 왼쪽에 있던 삐랑 마주 보면서 손인사 정도는 했는데 진짜 인형같더라
다시 생각해도 특상회때 내가 왜 덴노라 말 실수 했는지 알거같았음
나한텐 티켓값=교통비 + 당장 다음주가 시험이라 둘째날만 봤는데 첫째날도 봤으면 어떨까 하는 후회감이 살짝 들더라
근데 뭐 이거로 아쉬워한다는건 내가 그만큼 라이브를 즐기고 만족해했다는거니까 저런 감정은 잠깐만 들고 사그라짐
일본에서만 보다가 한국에서 라이브 보니까 확실히 다른게 많더라
암튼 좋았고 다음에는 내한오면 무조건 양일 다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