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때 스쿠스타로 럽라 입덕하고 5년간 직관이나
내한을 한번도 못가봤던 니지동 최애에 세츠나 오시임.
성우에 관심 생겼던게 재작년 내한 이후 좋아져서 언젠가
내한 가보고 싶었다.
그전에는 애니. 인게임. 굿즈. 캐릭. 노래 이런걸로 밖에
안했었는데 23년도 이후 나도 많이 변했더라고.
이번에 가볼 수 있게 된거 재밌게 즐기다 가보자는 마인드로
왔음.
첫날에는 사람들이랑 이야기 나누고 물판 사려고 일찍 왔음.
날씨도 추운데 너무 할게 없더라.
내가 산 것들은 이렇게 되는데 원래 아즈나로 스티커 조합
맞추려했는데 아유무 다 팔렸더라고.
찍었던 사진은 이러했고 나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온 사람들은 더 진심으로 온 것 같더라.
처음에 무서운 사람들일까 겁나서 사진 찍는거 처음에 말걸기 겁났나? 기운 내서 사진 부탁드리고 찍었음.
그 뒤론 사람들이랑 조금씩 첫만남으로 입장전까지 대화
나누곤 했는데 커뮤에서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 많았었음.
첫날에 빕 13열쪽에 잡았었는데 내가 키가 작아서 관람할때
점프를 하거나 까치발 서야했을정도로 직관하기 힘들었음.
그래도 안보이면 스크린으로 봐야되었는데 그거 감안하더라도 미디어로 보는거랑 전혀 달랐음.
퐁. 코코 실물이 가장 예뻤고 슈짱이 한국어 수준급으로
잘하더라고. 체미. 낫짱. 삐도 실물로 보니까 훨씬 좋았고
카나리아. 에모션 고음 올라가는거 보고 오늘 고점 제대로
터졌나? 이생각했음.
코코 발차기 나올때 사람들이 왜 환호했는지 알겠더라.
노래는 키라큥 빼고 다 아는 곡이었는데 나중에 찾아서
들어보니까 멜로디 중독성 있네.
떼창. 콜 맞추는거 옆사람 하는거 보고 어느정도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은 했는데 장시간 서서 보는 것도 힘이
많이 소모된다.
내가 키도 작았어서 더 보기 어려웠음.
배웅회 할때 세츠나 네소 보여주거나 이번에 온 캐릭터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나왔는데 코코. 낫짱이 나한테 손까지
흔들어주면서 반응해줬음.
슈짱. 퐁 실물이 훨씬 예쁘게 나왔고 체미. 삐도 반응은
있었는데 너무 빨라서 제대로 못봤어.
가장 기억에 남는거 코코. 낫짱이 나한테 손까지 흔들어주면서 반응해줬는데 세츠나 네소 보여줄때 코코짱 반응이 가장 생생하게 남았음.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말한대로 미디어로 보는 것보다
100배는 예뻤다. 오늘 내한 온게 전혀 아깝지 않았음.
원래 현생땜에 양일 계획이 없었는데 이번에 하루하면
아쉬울 것 같아서 몸 무리하면서 양일로 했음.
여기 오기 전부터 몸이랑 목이 나가서 많이 아팠는데 팬심으로 교통편 4시간 타고 버티면서 왔거든.
다음에 기회된다면 언젠가 본토 직관도 한번 가보고 싶음.
긴 내용봐줘서 고맙고 조언해준 분들 모두 감사함.
올 한해 최고의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