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학생에 지방러라 17 19 내한을 못갔어서 이번 내한은 꼭 가고 싶었음. 주머니 사정 상 1일차만 잡음 VIP 잡고 싶었는데 R석 최전열이면 만족할만하지 싶었다.

당일에 화정체육관 도착해서 팜플렛 받고 사람들 구경 좀 하고 줄 섰는데 블레이드가 이상했음. 계속 깜빡이고 설정한 색도 안나오고.. 그래서 줄에서 이탈해서 딱봐도 알 것같이 입으신 분께 여쭤봤다. 그 분이 이래저래 만지니까 색깔이 돌아오더니 사용법도 알려주셨음! 꾸벅 고맙다고 하고 다시 돌아갔는데 집와서 갤보니까 잔양당할뻔 했더라.

사실 무대가 그리 잘 보이지는 않았음. 키도 작은 편이고 눈도 안좋은지라.. 그래도 전광판으로 보는 누나들 너무 이뻤고, 스크린에 안잡히는 모습들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인형이 춤도 추더라 세상에.

콜은 앞 사람들 보고 열심히 넣었는데 나중엔 그냥 신나서 흔들었던듯ㅋㅋㅋ 세상에 내가 빅토리로드랑 킬러큥 콜을 직접 넣다니!!

아쉬웠던건 프로젝트 실패한거?앞도 옆도 무지개같진 않더라고. 카난레일도 하필 4열이라 이걸 드는건지 마는건지 몰랐고 파도 타기도 안보여서 앞사람 들자마자 냅다 들었음. 보니까 것도 실패한거같지만

배웅회는 순식간에 지나갔다.. 꼭 눈에 새겨야지! 했는데 근처로 가니까 눈이 갈 곳을 못찾더라.. 결국 뇌에는 퐁이랑 체미만 좀 남겨왔음.

입럽한지는 오래됐지만 실제 성우 분들이 공연한걸 본 것, 블레이드를 흔들며 함께 응원해본건 처음이라 정말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음. 셋리가 빡빡해서 힘은 들었지만 2일차 못간게 너무 아쉬울만큼 멋진 무대였어.

내가 좋아하는 컨텐츠를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 자리에서 한 마음으로 있다는게 뜻깊었고

다음 내한도 반드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