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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후기/순례 첫 라이브 직관 후기 (1일차 & 2일차)
글쓴이
뽀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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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974431
  • 2024-12-15 15:41:50
														

첫 라이브 직관이라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서 두서없이 적은 점 양해좀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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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아직도 내한이라는게 믿기지 않았음. (갤에서 가고 있다는 글을 봐도 진짜 트루먼쇼 같았음.)


일어나서 밥먹고 내한 체크리스트? 그거 있길래 확인하고 작년 오다이바에서 산 한벌뿐인 뽀무 티셔츠랑 하나 있는 쮸나 네소를 들고 화정으로 향함.


안암 도착했는데 길을 못찾겠어서 대충 네비보고 가던 도중 나랑 똑같이 화정 처음 온 사람 만나서 같이 올라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재밌었다.


첫날은 진짜 라이브에만 온 정신이 팔려서 뭐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서서 사람이랑 굿즈 구경하면서 기다리다가 입장했는데


들어가자마자 화환들 보니까 진짜 다들 이쁘게 잘만들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


그렇게 기다리다가 라이브 시작했는데 와 진짜 나마들 말도 안되게 이쁘고 노래는 진짜 뭐 말할것도 없고 다같이 응원봉 들고 흔드는 색도 이쁘고


맨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로만 보고 듣던 곡이 내 눈앞에서 나오니까 진짜 와 말이 하나도 안됨 이게 꿈인가 싶었다.



콜 연습한다고 니지 곡들 많이 듣고 갔는데 니지 곡 말고도 뮤즈 아쿠아 리엘라 하스 전부 다 해줘서 진짜 너무 너무 행복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특히 단체곡, 솔로곡들 전부 다 너무너무 좋지만 매일같이 듣고있는 노래들로 나오니까 진짜 매 곡 전주 들릴때마다 눈물이 핑 돌더라고...


콜도 잘 모르지만 앞 옆 뒤에 계신 선배님들 하시는거 따라서 하니까 진짜 재밌고 나마들한테 맞춰서 응원봉 흔드니까 럽뽕 팔문까지 열려서 그대로 2시간이 순삭됨...


끝나고 배웅회도 지나가는데 제대로 말은 못했지만 고맙다고 말하면서 지나가는데 진짜 잠깐 지나가는 2~3초가 너무너무 행복하고 값진 순간이었다...


토키런 카난레일 첫날에 잘 못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다음날 한번더 기회가 있으니까 생각하면서  집에 가는동안 열심히 세토리 복습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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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차 되니까 전날 다녀와서 그런지 화정가는 길도 잘 찾고, 물판도 일찍가서 원하는거 사고, 첫날보다 더 라이브에 집중하기 편했던거 같아.


나눔해주는 굿즈들 감사히 잘 받고 인사하고. 자유시장에서 캔뱃지 구하러 갔는데 카난만 주르륵 있는게 살짝 마음아파서 카난이들 최대한 모셔오고,


무엇보다 라이브 때 나오는 곡들은 전날 한번 불러봤으니까 콜하는 부분도 어느정도 인지가 되서 더 쉬웠고 첫날보다 더 열심히 콜 넣으면서 응원했다.


특히 정신없이 지켜본 1일차랑 다르게 2일차는 나마들 반응에 좀 더 집중하면서 보는게 또 다른 재미였던거 같아.


MC때 뭐가 달라질지 궁금해서 열심히 주시했는데 체미 하루동안 한국어 연습 열심히 한거 같아서 웃으면서 재밌게 봤던거 같아 ㅋㅋㅋㅋ


옆줄에 계신 분이 응원하다보면 당 떨어진다고 사탕도 주시고 물도 넉넉히 챙겨와서 첫날보다 좀 더 수월하게 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어.


해파트 때 카난레일(성공했는지는 모르지만) 시도한거랑 토키런 열심히 떼창한거 전날에 나마들이 했던 말 지킨거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고


전날보다 나아진 음향에서의 라이브랑 특히 모에삐 이모션 아오이 카나리아 코코 체이스 진짜 와 레전드다 하면서 지켜봤다!!!


배웅회 때 어떻게 하면 신박하게 인사할수 있을까 싶어서 패딩 안쪽에서 손꺼내면서 손가락하트 해줬는데


코코랑 퐁이랑 보고 웃으면서 따라해주고 윙크해줘서 하 진짜 그때 성불할뻔했다;;;;


그렇게 이틀차 끝나니까 피곤하긴한데 하루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드는게 다들 라이브가 최고임 하는 이유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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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럽라를 접하고, 작년 9월에 특상회 가서 퐁삐도 만나보고 너무너무 재밌었지만 


항상 가지고 있던 생각이 "언젠가는 나도 꼭 라이브를 보고 싶다." 였는데


이번 내한을 통해서 럽생 중 꼭 이루고 싶었던 일들 중 하나를 이뤄서 너무 행복했다.


언젠가 또 웃으면서 나마들도 만나고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라이브도 참여하고 싶어.


모르는 것들 알려주고 소중한 굿즈 나눔도 해주고 막간을 활용해 갤방도 틀어주고


라이브라는 하늘에 아름다운 추억이란 별들을 더해줘서 고맙다 물붕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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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2024.12.15 15: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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